코비드19로 일상적인 여행을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된 지 어언 두 해째다. 일 확진자가 2천을 넘나드는 상황이니 국경을 넘는 여행은 더더군다나 시도할 엄두도 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랜선 여행을 넘어 감히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도 있었다.바로 비행기를 타고 기내식을 먹고 목적지에 착륙은 하지 않은 채 상공에서 구경한 뒤 다시 돌아오는 여행 상품. 인류 출현 이래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이동을 했던 본능이 이렇게라도 존재를 드러내는지도 모르겠다. 여행하는 인간(Homo Viator)의 본능 말이다. 물론 생존과는 직접 관련이 없지만
2016년 박근혜 퇴진 운동이 한창일 때 무주에서도 여러 시민들이 모여 촛불시위에 함께 나섰다. 6~70여명의 시민들은 자연스레 모임을 결성하게 되었고 지역에서 의미 있는 일을 계속 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그 중 20여명의 시민들이 지역신문을 만들어 보자고 마음을 모으고 무주신문을 탄생시켰다. 2018년 6월의 일이다. 이제 창간 4년째인 무주신문은 매주 베를리너판 12면 신문을 발행해 무주 곳곳으로 보낸다. 무주신문에는 행정에 대한 감시와 비판, 무주의 역사, 2만3천여 명의 무주사람들의 이야기가 빼곡히 담겨있다. 학생과 교사들의
아침산책길향림공원에서 만난수련아르쉬 중목, 52.5cm×34cm
은평시민신문은 지역 언론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몇 차례에 걸쳐 지역 언론 관계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번 고양신문 방문에 이어 이번에는 원주투데이를 방문했다. 원주투데이는 1995년 창간돼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힘쓰고 있다. 원주투데이 오원집 대표는 원칙을 지키며 타협하지 않는 언론이 되어야 시민의 신뢰를 받음을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지역신문을 운영하는 일이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지만 어렵고 힘들다고 자칫 원칙에서 벗어난 행보를 하다보면 언론 본연의 임무를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오 대표는
생뚱맞은 제목이다. 심청이가 환생하지 않는 이상 연꽃이 바다에서 필리는 없을 테니 말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제목을 붙인 이유는 시흥시에 바다와 연꽃까지 볼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연꽃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고, 그렇다고 연꽃이 활짝 피는 시기에 그 꽃은 팽개치고 바다만 보고 오기 섭섭할 때 오이도와 갯골 생태공원 그리고 관곡지를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하루잡이 일정이면 넉넉하다. 수도권 전철은 공휴일에 자전거를 싣고 이동할 수 있으니 4호선 오이도역까지 이동하는 것도 고려할만하다. 은평구에서 자가용으로 이동하면 두 시간 안쪽으로
20일 오후 10시경 은평구 대조동 호림타워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은평소방서가 긴급출동했다. 연기를 흡입한 주민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0시 28분 화재진압이 완료됐다.
7월 7일이면 충암학원의 새 역사가 펼쳐진다. 바로 정이사 체제 출범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17년 8월 충암학원에 임시이사를 파견한 지 4년 만에 ‘정이사를 선임하여 학교법인의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암학원은 임시이사 체제에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건강한 성장을 위한 급식실 지원, 노후시설 개선 등으로 쾌적한 교육환경으로 탈바꿈해 나갔다. 중·고등 학교장도 내부 공모를 통해 임용해 학교자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고 신규교원도 교육청 위탁으로 공개 채용하는 등 학교 경영 전반에 투명성과 공공성이 강화됐다. 박상준 충암학
12일 오후 3시 경 연신내역 GTX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지하 25M 깊이에서 발파작업 중 일어났으며 발파충격방지매트에서 발화가 된 것으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고가 일어나자 은평소방서 등이 출동해 공사현장 방수를 실시하고 작업인원을 긴급대피시켰다. 현재 사고현장에는 소방차 24대가 출동하는 등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웠던지난해를 잘 마무리하는 마음으로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에가을의 수확물과 겨울소품을그려보았다.
7월 3일과 4일 내린 장마로 은평뉴타운 롯데몰 인근 통일로변에 식재된 은행나무 가로수 상당수가 도미노처럼 뽑혔다. 4일 새벽 사이 발생한 강풍으로 뿌리채 뽑힌 것으로 보인다.
은평구청이 2019년에 생산한 공문은 24만 건, 2020년엔 28만 건, 2021년 6월 기준 12만 건에 달한다. 이중 은평시민신문이 정보공개를 청구한 건 2019년 3천여 건, 2020년에 1천1백여 건, 2021년 6월 기준 100여 건이다. 2019년 기준 3%, 2020년 기준으로 0.4%에 불과한 수준이다.은평구청에서는 하루 평균 1천여 건의 공문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이 중 사전에 공개하는 공문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당연히 공개되어야 할 정보가 공개되지 않으니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취재를 위해 정보공개청구를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는 서해다. 김포 대명포구나 강화가 시간 반 거리다. 시흥 소래포구와 대부도도 그리 멀지 않게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지하철이 닿는 오이도도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인자요산(仁者樂山) 지자요수(知者樂水)라는 말이 있지만 누군들 바다나 산을 딱 구분 지어서 취사선택을 하지는 않으리라. 어떤 날은 바다가 보고 싶고 어떤 날은 산을 타고 싶은 게 갑남을녀, 보통 사람들 사는 모습 아닌가!바다는 보고 싶은데 동해나 남해로 갈만한 여유는 없을 때 필자는 무의도를 찾는다. 대중교통이 편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4월의 불광천은 아름다웠습니다. 여름의 불광천도 아름답습니다. 가을, 겨울의 불광천도 아름답겠지요?내년의 불광천에는 마스크없이 가고 싶네요. www.instagram.com/vinagrim
월 1만원에 자전거를 구독해서 자전거를 내 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간에 따른 반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자전거에 문제가 생기면 공방에서 수리도 해주고, 직접 수리할 수 있도록 교육도 받을 수 있다. 나홀로 자전거가 따분할 때 사람들과 함께 탈 수 있는 자전거 정기 라이딩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서울혁신파크 ㈜약속의 자전거를 찾는다면 언제든 가능하다.‘약속의 자전거’는 더 많은 사람이 더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용자가 많아져야 자전거 인프라도 생겨나 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안전하게
서울혁신파크 정문 반대편에는 ‘열린 녹지’ 공간이 있다. 웹툰 의 안난초 작가는 2020년 여름동안 이곳을 관찰했다. 그는 포장도로가 아닌 흙길이 약 140m 이어지는 구간에서 자생적으로 사는 50종 이상의 풀을 발견했다. 관찰을 마치고 안난초 작가는 를 만들었다. 작은 공간의 풀 생태계를 기록하며 안난초 작가는 “풀을 살피는 시간 동안 다양한 생물군도 함께 관찰할 수 있었고, 풀이 지탱하는 작은 생태계에 대해서 생각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하며 “이런 시도는 쓸모가 없다는 이유로 베어지기를 반복했던
비가 내린다. 너무 자주 내리는 비가 일상생활을 힘들게 하지만, 우산을 쓰고 공원이나 낮은 산을 산책하는 것은 즐겁다. 3일 오후 우산을 쓰고 은평구 비단산을 산책하였다. 조용히 내리는 비가 정답다. 비단산을 오르는 숲길은 내리는 비로인해 운치있는 길이 되었다. 비단산에는 야생화 단지가 있다. 붓꽃은 대부분 지고 아직 남은 붓꽃이 비에 젖어 더 아름답다. 장미도 비에 젖으니 평소와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꿀풀꽃, 톱풀꽃, 돋나물꽃들이 빗속에 더욱 싱그럽다.비단산 아래 주택에 잘 가꾸어진 화단이 있다. 집 주인이 외출하고 돌아와 차에
'우리 구민들 모두 건강하게 해주세요.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