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재선 지방의원이자 은평구의회 재무건설위원장 양기열입니다. 이번 의정칼럼은 구독자님과의 대화형식으로 풀어가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시민들과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해결방안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기 때문입니다.지난 2월 27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조건부 승인이 나며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멈춰 있던 전국 10여 곳의 케이블카 설치 거론 지역들이 긴박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물론 북한산도 예외는 아닙니다. 최근 도봉구와 성북구까지 케이블카 노선 유치를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하
2022년 크리스마스 다음날 12월 26일, 선거제도를 개혁하는 발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뒤인 새해 1월 2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지역 특성에 따라 선거구를 합해 2명, 3명, 4명을 선출하는’ 선거제 개편 화두를 던졌다.윤석열 대통령이 밝힌 선거제 개편 방법은 언론에 ‘중·대선거구제’라는 이름으로 널리 보도되었다. 그와 함께 21대 국회에 중·대선거구제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 의원이 다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그러나 민주당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은 개별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넓은
의원은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심의하고 행정사무를 감사한다. 이런 일련의 활동들이 공공의 이익으로 환원 되어질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이 의원의 소명이다.기초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어떻게 하면 의정활동을 잘할까?”하는 생각이 든다. 주민들에게 위임된 합법적 권력으로 행정부를 감시하는 기관대립의 소명을 가진 의회는 참으로 할 일이 방대하고 의무감도 깊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이 글을 통해 현장에서 느끼는 마음을 정리해 보려한다. 본시 깨우침이 부족해 시민들께서 선택해 주신 명예로운 의원직에 힘들게 천착해가고 있다. 이런 저의 글
대선을 앞두고 기본소득이라는 주제는 꽤나 뜨거운 감자이다. 최근 몇 년 사이 불행하게도 노동과 경제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들이 연달아 터졌기 때문에 그 파장은 더욱 크다. 단편적인 예를 들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부터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졌고 국민들이 겪는 생활고는 매우 커졌다. 그리고 대부분의 피해는 손쉽게 대체가 가능한 불안정한 직업을 가진 취약계층이나 소상공인에게 돌아왔다. 때문에 대한민국 역사상 전무후무했던 재난지원금이 5차례에 걸쳐 연달아 지급됐다, 단 1년 8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다.이처럼 큰
서울시 주민등록 통계에 따르면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세지만 가구수는 증가추세다. 1인 가구 증가가 원인이다. 서울시 1인가구는 2019년 전체 가구의 40.5%, 2020년 41.7%로 나타났고, 자치구별 1인가구수는 관악구, 강서구, 강남구, 영등포구, 마포구, 은평구 순으로 많았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의 서울시 1인 가구 연령분포의 전체 비율과 증가율을 확인해 보면 25-29세가 전체 비율과 증가율에서 함께 가장 높고 30세-34세가 전체 비율과 증가율에서 두 번째로 높았으며 35-39세, 20-24세, 45-49세 순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사회 환경 속에서 디지털 활용능력은 소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다.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자제되고, 디지털·비대면 활동이 중심이 되면서 디지털 기술사용이 친숙하지 못한 고령층의 디지털 정보격차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그 예로 지난해 마스크 재고 알림 앱으로 젊은 사람들은 손쉽게 마스크를 구매했지만, 앱 사용에 미숙한 고령층 등은 직접 약국을 돌아다니며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했듯이 코로나19로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의 심각성은 더욱 크게 부각되고 있다.과학
국민들이 직접 참여했던 ‘촛불 혁명’이 결국 국민주권주의 라는 헌법적 가치를 지켜냈듯, 국민들의 정치 참여가 필요한 시기코로나19는 ‘거리두기’와 ‘비대면’을 필요로 합니다. 마음은 아닐지라도 자연스레 서로에게서 멀어진 정적인 나날의 연속입니다. 이런 일상을 보내고 있노라면 지난 2016년의 대한민국이 떠오릅니다. 한 명의 국민으로서 기억하는 2016년 대한민국 사회는 역동의 끝이었습니다.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했던 대통령과 정부에게 저항하는 수많은 국민들이 거리에 넘실대던 시간이었습니다. 촛불 혁명은 대한민국의 국민주권주의가
코로나19, 2019년에 처음 발생한 바이러스라 하여 19라는 숫자가 붙었다. 2020년은 코로나19가 온 세계 이슈였다. 2021년 들어서며 백신도 공급되고 있으며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시작, 확산, 진정, 재확산의 과정을 지켜보며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안전의 사전적 의미는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는 상태이다. 간단하게 안전이란 우리의 단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재난 뿐만 아니라 태풍, 홍수, 지진 등의 자연재난이
“집은 어디야?” “저는 잠월파입니다.”‘잠월파?’“왜 있잖아요, 대전파, 목월파.” “???”“대치동 전세, 목동 월세. 전 잠원동 월세 삽니다.”“아…” 예전에 후배와 나누던 대화다. 웃기는 했는데 뒤끝이 개운하지 않았다. 웃픈 이야기?지금은 어떠한가? 얼마 전까지 살았던 집의 주인도 내게 집을 세놓고 목동에 가서 세를 산다고 했다. 이유는 단지 하나.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라고 했다.아주 아주 먼 옛날, ‘맹모삼천’이 있었지. 하지만 지금은 정말 더 어려운 일이다. 아니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자식 잘 되라고 고단함을 무릅쓰고
은평 주민 여러분께 글로 인사드립니다. 연신내 행운식당 둘째아들, 더불어민주당 은평(을) 국회의원 강병원입니다. 어떤 이야기를 드리면 좋을지 고민하다 얼마 전 막을 내린 국정감사에 대해 보고드리는 게 적절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국민의 행복할 권리를 키우는 좋은 법과 정책 만들기.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위기에 강한 나라, 국민적 자부심에 부합하는 나라’만들기.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목표였습니다. 이 두 가지 목표는 과거 국정감사에 대한 성찰과 반성에서 비롯한 것이었습니다. 오랜 세월 국정감사가 주목받는 방식은
지난 은평구의회 278회 임시회에서 ‘은평구 장애인가정 출산지원 조례’가 통과됐다. 소관부서와 협의를 완료하지 못한 상태여서 의원님들 한 분 한 분 설득해가며 다행히 통과는 되었으나 조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장애여성은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를 위해 얼마만큼 용기가 필요할까? 어쩌면 장애인은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당연시 된 건 아닐까? 그리고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엄마가 되는 것을 포기하도록 강요당하는 건 아닐까 등등.현재 여성장애인에게 임신과 출산은 권리로 존중받고 있지 못하며 정부의 지원정책이 부족
서울시 25개 중 재정자립도 24위, 가난한 은평구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지만 개선되지 않는 은평구 재정은 정치의 책임이다.악순환이 거듭되는 은평구의 재정문제에 대해 본 칼럼을 통해 조금 거론하고자 한다. 은평구는 서울시에서 가장 가난한 자치구 중 하나로 꼽힌다. 단순히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포함한 세입(歲入)이 낮은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근 1조원의 막대한 세출(歲出)을 진행하면서도 능동적인 가용(可用)예산이 부족함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서 은평구는 자체적인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재정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은평구의 예산이
코로나19로 우리는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일에 마주하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학교와 일터, 문화 전반에 걸쳐 행동반경이 좁아지고, 비대면 문화가 일상화 되면서 집에서 머물러야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점이다.하지만 집에 머무는 시간이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다. 부모들은 부모대로 경제활동에 바빴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학교와 학원 생활에 익숙해져 있었다. 허나 정작 집에 머무를 시간이 많아지면서 부모는 부모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떻게 서로를 마주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음에 당황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특히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고 있
은평구 관내 대로변으로 지역주택조합원 모집 광고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게시된 것을 볼 수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제일 많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 바로 은평구이다. 2020년 5월 현재 8개 사업체가 지역주택조합 결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주택법령에 따른 다수의 무주택자(주거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소유자 포함)가 조합을 설립하여 사업 부지를 확보하고 주택법령에 따라 사업 부지를 관할하는 시장・군수・구청장으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후 시공자와 함께 주택건설사업을 시행하는 제도이다
생활SOC사업 등으로 주차장 점진적 확충하고 주민친화적인 정책방안 마련돼야우리나라는 1970년대 이후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경제발전과 함께 생활수준이 향상되었다. 경제발전과 함께 자동차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여 현재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는 2,368만대(2019년 기준)이며 서울의 경우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12만대로 유지되고 있다. 은평구 자동차 등록대수는 약 12만 9천대(2019년 기준)로 전년 대비 0.13% 상승하였으나 최근 3년간 약 13만대로 규모로 유지되어 있다. 자동차와 관련하여 도로혼잡, 교통사고, 대기오염 등의
장애는 개인 몫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 사회 책임이 필요한 영역우리나라는 발달장애인을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발달장애인법)’ 제 2조 1항에 의거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과 우리나라 장애관련법에 제시된 발달장애의 개념의 차이는 미국장애관련법은 발달장애를 우리와 같이 범주적 접근이 아닌 기능적인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장애관련법에서는 발달장애가 어떤 특정한 장애영역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발달장애를 지적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지칭
세계가 주목한 높은 시민의식과 서로에 대한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어 다행히도 며칠째 국내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명 안팎을 유지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보면 코로나는 여전히 무서운 속도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어느덧 300만에 이르고 사망자 수도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환자가 10만 명을 넘기는 날이 있을 정도로 매우 급격하고 맹렬하게 확산되는 중입니다.이렇듯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나라는 해외로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사회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