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산로에서는 멀리 신사동 풍경이 보인다. 작은 건물들이 산 아래로모여 있다. 그 산 위가 해가 다니는 길은 아니지만마음속에서항상 보인다. 은평구에서 지는 해그리고 뜨는 해새 해에는모두의 가슴에따뜻한 행복의 해가 뜨기를 .
물놀이터를 만들기 위해여론조사를 하였을 때,난 반대를 하였다.관리와 위생에 대한 우려가커 보여서였다. 물놀이터 개장 전에 여행을 떠나물놀이터를 한창 가동중일 때집에 돌아왔다. 오가며 보이는 시원한 물줄기와덩달아 들리는 더 시원한 아이들의 웃음소리에나의 우려는 어느새 뜨거운 햇빛에 말라버린 듯했다. 유난히 힘들었을 올 해의 여름,아이들은 물놀이터의 추억으로 기억해 주길.
오랫동안비가 내린 후,찾은 증산동 도서관 앞에서발을 잡는 하늘이 있었다. 비는 아픔도 슬픔도 같이 내렸지만햇빛은 또 이렇게 찾아 왔다.구름들은 마치그저 맑은 하늘이 미안한 듯이여기저기 엷은 장막을 치고 있었다.
녹번동 골목식당 큰 길뒤진짜 골목.골목식당.예쁘게 단장하고누구 누구 기다리나.골목에서 만난반가운 친구.친구야, 밥 먹자!
증산역 뒤쪽으로내려가는 골목골목.그 안쪽에서 만날 수 있는사이좋은 집.서로 마주 보는쌍둥이 같은,하지만 다른 대문들.진짜 이웃사촌이구나.더 찾아보면 만날 수 있어요.사이좋은 집.
많은 사람들이활짝 핀 벚꽃잎처럼그렇게 웃으며재잘재잘떠든다.그 활기찬소리들이 모여꽃을 더 피워낸다.우리의 마음도활짝 핀다.
추운 골목길.집들도 담벼락도길도 얼어있는 골목길, 어느 창문에 해바라기 꽃이 활짝 피어 있다.햇빛은 그저 만들어진 꽃이라도빛을 다 해 감싸주고 있었다. 따스함 속에 왜 저리 소중해 보일까.작은 창가의 풍경.골목길의해바라기 집
언덕 위 작은 놀이터 앞에감나무집이 하나 있더라.여기저기 감나무집 많지만여기 감들이 엄청 크고 많아 보여. 놀이터에 가는 아이들이다 먹어보고 싶어 할 것 같아.가을색 담은 큰 감들이 주렁주렁.어디 하나 떨어지지 않으려나? 그리고제발 쓰레기 버리지 마세요.감나무가 하는 말 보이죠?
가을이 훌쩍 온 은평 한옥마을.아직 나무들은 가을 옷 더 입어야 하는데코스모스는 벌써 활짝 웃으며가을을 담고 있네요. 짧아서 더 아쉬운 가을.놓치지 말고 많이 눈에 담고 가요.
골목골목 사이에숨바꼭질 장미꽃들.5월 햇살 가득 머금고곳곳에 숨어있다. 갑자기 맞이하는여왕의 향기.무엇에 부끄러워하나요.
자주 가는 은평구립도서관에 가려면이 길을 꼭 지나야 합니다.높은 벽 위로 늘어서 있는 주택들과그 아래에 예쁘게이쁘게 자리 잡은 꽃들이환영해 주는 오르막길의 초입.마음에 두었던 책들을 빌리고 내려오는 길에선다음에 또 보자고꽃들이 인사해 주는 듯합니다.
새장골 현재 연신내 느티나무 부근의 옛지명으로사정동(활터골)을 일컫던 이름. 동네 어르신들이 연서시장에서 장 보시고잠깐 앉아 쉬기도 하시고,산책 나오셨다가 친구 만나 수다도 떠는시원한 느티느무 아래 그늘.올해도 수많은 잎을 틔우기 위해봄을 맞이합니다.
신사2동의 산새마을.봄을 맞이하는 새들의 노랫소리가따스히 담겨 있는 골목길. 벽에 그려진 예쁜 꽃들이너도 나도 피어나는 모습을 그려 봅니다.
산책길에 만난 골목입니다.여기저기 재개발, 재건축으로 어수선하고 분주하지만골목 한 쪽에 핀 예쁜 꽃 한 송이는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늘에 날리는 낙엽.땅에 내려 앉은 낙엽.내 마음에 새겨진 공간.서울혁신파크. -서울혁신파크는 2015년 4월 문을 열고 사회 혁신가들이 한 공간에 모여 함께 소통, 협력하며 기존보다 더 나은 방법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조성한 국내 최초의 사회혁신 플랫폼입니다.
풍광이 뛰어났던 오래된 고찰은지금도 은평구 끝자락에서 조용히빛을 내고 있다. 흐린 하늘과 청록을 머금은 숲의 색에대비되는 황금건물은화려하지만 고즈넉한 '미'를 내뿜는다.처마 끝에 달린 금물고기도살랑살랑 바람에 몸을 흔든다.이전의 찬란함을 조용히 노래하듯이 말이다. -'수국사' : 1459년에 지어진 대한불교조계종 고찰.www.instagram.com/vinagrim
나만의 달을 이고가을 만나러 갑니다.문화 만나러 갑니다. 제 37회 서울시 건축상 수상.
4월의 불광천은 아름다웠습니다. 여름의 불광천도 아름답습니다. 가을, 겨울의 불광천도 아름답겠지요?내년의 불광천에는 마스크없이 가고 싶네요. www.instagram.com/vinagrim
'우리 구민들 모두 건강하게 해주세요.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
"대장간의 쇳덩이처럼 우리의 마음도, 삶도 다듬을 수 있다면..." 1965년부터 전통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은평의 대장간.서울 미래유산 2013-115호. 각종 연장, 생활 도구 제작. 칼도 갈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