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언론 재갈물리는 계도지는 당연히 폐지돼야죠"지방자치의 역사가 길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지역신문을 운영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지역성이 뚜렷하지 않은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 지역신문을 운영하기는 더욱 어렵다. 지역을 움직이는 주요한 정보와 권력 등이 몇몇에게 독식되고 있지만 이를 견제하고 감시할 대안세력이 건재한 곳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신문의 활동은 그야말로 눈물겨운 분투의 현장이다. 구로타임즈의 이십 여년의 역사 역시 그런 눈물겨운 분투의 현장이 하루하루 쌓여서 만들어졌다. 시민의 눈으로 지역을 바라보고 지역을 기록하며
정보소외계층 주민 위한 바우처제도 등으로 지역언론 활성화시켜야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원주시만 계도지 예산이 없다. 반면 나머지 시군에선 적게는 1억 원에서 많게는 8억 원까지 세금으로 구독하고 있다. 원주시에서 계도지 예산이 사라진 건 지역 신문인 원주투데이의 문제제기와 2000년 한상철 당시 원주시장의 결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은평시민신문에서는 원주투데이 오원집 대표를 만나 당시 상황과 지역언론의 역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강원도에서 원주시만 계도지 예산이 없다. 어떤 과정이 있었나?20여 년 전 원주시에는 계도지 예산이 있
정부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통리반장 등에게 신문을 나눠주던 일명 계도지가 현재는 주민홍보지 등의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2000년 경남에서 전국 최초로 계도지 예산을 전액 삭감한 이후 전국에서 계도지 폐지 열풍이 불었지만 아직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계도지 예산이 집행되고 있으며 그 규모는 100억원을 훌쩍 넘는다. 이 중 은평구청은 서울에서도 가장 많은 계도지 예산 6억 2382만원을 올해 책정했다. 이에 은평시민신문은 계도지 예산을 개혁한 지역을 찾아 계도지 폐지의 필요성과 관언유착, 예산낭비의 폐해를 극복하고자 한다
사이비 언론 키우고 언론 기능 상실케 하는 계도지는 폐지돼야1989년 주민이 언론사의 주인이 되는 ‘군민주’로 창간한 옥천신문은 지역신문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6년 1월부터 옥천군의 계도지 예산정책을 비판하며 예산을 거부했다. 제대로 된 비판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보고 옥천신문에 독자사과문을 내고 반성하고 성찰했다. 이후 옥천신문은 계도지 비판기사를 쏟아내며 옥천군 계도지 철폐 역할을 했다. 은평시민신문은 지난 6월 19일 옥천신문 황민호 상임이사를 만나 계도지의 문제점과 지역언론의 역할 등에 대해 이
정부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통리반장 등에게 신문을 나눠주던 일명 계도지가 지금은 주민홍보지 등의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2000년 경남에서 전국 최초로 계도지 예산이 전액 삭감된 이후 전국에서 계도지 폐지 열풍이 불었지만 아직 서울 25개 자치구 별로 계도지 예산이 집행되고 있으며 그 규모는 100억원을 훌쩍 넘는다. 이 중 은평구청은 서울에서도 가장 많은 계도지 예산 6억 2382만원을 올해 책정했다. 이에 은평시민신문은 계도지 예산을 개혁한 지역을 찾아 계도지 폐지의 필요성과 관언유착, 예산낭비의 폐해를 극복하고자 한
초심 잃지 않고 풀뿌리 지역 언론 가꾸어야계도지 폐지 운동이 한창이던 2000년대 초반, 당시 전북지역에서 기자로 활동하던 박주현 교수는 현재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시사인문학술 계간지 사람과 언론을 발행인, 인터넷뉴스 전북의 소리 대표를 맡고 있다. 은평시민신문은 지난 6월 18일 전주에 있는 그의 작업실에서 그를 만나 계도지 폐지 운동 당시 상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2000년도 초반, 전북에서 계도지 철폐 운동이 진행될 당시 기자로 활동했는데 하고 있었다고 당시 기자로서 계도지 폐지운동을 어
“‘신문개혁 버스투어’로 전북지역 돌며 계도지 폐지 운동 벌여”정부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통리반장 등에게 신문을 나눠주던 일명 계도지가 현재는 주민홍보지 등의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2000년 경남에서 전국 최초로 계도지 예산을 전액 삭감한 이후 전국에서 계도지 폐지 열풍이 불었지만 아직 서울 25개 자치구별로 계도지 예산이 집행되고 있으며 그 규모는 100억 원을 훌쩍 넘는다. 이 중 은평구청은 서울에서도 가장 많은 계도지 예산, 6억 2382만원을 올해 책정했다. 이에 은평시민신문은 계도지 예산을 개혁한 지역을 찾아
“지역신문이 제기하는 비판기사는 지역의 의견이고 행정이 받아야 할 압박”“경남에서는 계도지 사라진지 오래, 지역역량 모아 지역신문 관련 정책 마련해야”전국최초로 계도지 예산을 없앤 경남에서는 지난 2010년도에 지역신문발전지원조례를 만들고 이듬해부터 지역신문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조례에 근거해 예산을 집행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기획취재, 지역주민참여사업 등 언론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성을 구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경남도청 소통기획관실 김창환 사무관과 민병천 사무관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내용이다. 경남의 지역신문발전지
“경남에서 시작된 계도지 폐지운동 전국으로 확산되며 언론개혁 이끌어”“지역 공론장 역할 하는 지역신문이 살아있어야 공동체가 민주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정부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통반장 등에게 신문을 나눠주던 일명 계도지가 현재는 주민홍보지, 주민구독용 신문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2000년 경남에서 전국 최초로 계도지 예산을 전액 삭감한 이후 전국에서 계도지 폐지 열풍이 불었지만 아직까지 서울에는 이 계도지 예산이 약 100억 원 규모로 집행되고 있다. 이중 은평구청은 서울에서도 가장 많은 계도지 예산, 6억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