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비가 내린 후,
찾은 증산동 도서관 앞에서
발을 잡는 하늘이 있었다.
비는 아픔도
슬픔도 같이 내렸지만
햇빛은 또
이렇게 찾아 왔다.
구름들은 마치
그저 맑은 하늘이
미안한 듯이
여기저기
엷은 장막을 치고 있었다.
박비나 카투니스트
ppvina@daum.net
오랫동안
비가 내린 후,
찾은 증산동 도서관 앞에서
발을 잡는 하늘이 있었다.
비는 아픔도
슬픔도 같이 내렸지만
햇빛은 또
이렇게 찾아 왔다.
구름들은 마치
그저 맑은 하늘이
미안한 듯이
여기저기
엷은 장막을 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