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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급 가는 걸 무서워하는 장애 학생들응암초 학부모들, 학생들에게 폭언행사하는 특수학급 담당교사 교체 요구
  • 정민구 기자
  • 승인 2017.12.26 13:54
  • 댓글 69

“강압적인 말투가 무서워 아이들이 특수학급 가는 걸 싫어합니다.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생활과 학습할 권리를 위해 특수학급 교사교체를 청원합니다”

응암초등학교 학부모들이 특수학급 담당 교사로부터 학생들이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1일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피해사실과 특수교사 교체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학교 측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피해를 증명할 증거가 없어 교사 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응암초등학교에는 저학년반, 고학년반 등 총 2개 특수학급에 각각 7명의 장애 학생이 있다. 평소에 특수학급 학생들은 일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다 국어·영어·수학 시간에만 특수학급으로 이동해 수업을 받는다. 이중 문제가 되고 있는 교사는 고학년반을 담당하고 있는 강 모 특수학급 담당교사다.

응암초등학교 특수학급 학부모들은 강 모 교사가 장애 아동에게 폭력과 폭언을 행사하고, 밀폐된 화장실에서 위협적인 협박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부모 김 씨는 탄원서를 통해 강 모 교사가 학생을 밀폐된 화장실에 가두고 “조그만 게 어디서 말대꾸야!”라고 말하며 위협적인 협박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부모들은 강 모 교사가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자주 고성을 질러 고학년반에 있던 학생들이 저학년반으로 옮기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한다고 전했다. 

이런 이유로 학부모들은 한 목소리로 “자녀가 재학하는 동안 아이들이 함께 교감할 수 있는 좋은 선생님을 원한다”며 특수학급 교사 교체를 요구했다.

강 모 특수교사에게 수업을 받은 5명의 학생들을 2년간 상담해온 황인정 놀이치료사는 “아이들이 안정감과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느껴야할 특수학급에서 신체적·정서적 공포감을 갖고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면 학생들의 정서 불안은 물론 사회성 저하, 학습능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응암초등학교는 교사 교체까지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응암초등학교 김인옥 교장은 “특수학급 학부모들로부터 민원이 자주 제기돼 사태 파악을 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이 말하는 피해 사실에 대한 증거가 없어 인사이동 등을 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의 탄원에 대해 강 모 특수교사는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학부모들이 잘못이라고 지적하는 것들에 대해 사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민구 기자  journalkoo@e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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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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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아이맘 2018-01-22 18:09:44

    우리아이이들이 믿고 편안한 선생님 만나 불안하지 않는 학교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삭제

    • 최인숙 2018-01-09 22:55:30

      아이들만보면 가슴이 아픈데...
      우리아이라고 생각하고 교육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생각을 달리해주셨으면합니다.   삭제

      • 최인 2018-01-05 00:19:40

        내아이라 생각하고
        행동을 하셨으면 합니다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마음 놓고 맡길수있도록
        교사분들에
        노력이 많이 필요로 합니다   삭제

        • 김선영 2017-12-31 17:15:11

          관할교육청이 어딘데 일을 이렇게 놔두시나요
          댓글이 장난아닌데
          어디까지 진행중이신가요?
          이대로 뭍히는건아닌지 지켜봐야겠네요!   삭제

          • 김임 2017-12-30 06:12:23

            학교 폭력을 처벌하고 관리해야 할 교사가 아이들을 협박하고 폭행했다니...특수아이들을 더 보호하고 보듬어주어야 할 교사의 인성과 태도에 문제가 있네요~~우리 아이들이 더 사회에서 상처받고위축되지 않도록 교사 교체는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교장선생님도 아이들의 대한 사랑과 이해가 부족한거 같네요~~!!   삭제

            • 강희 2017-12-29 10:44:10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고 하시는 교육청 분들께서 장애아동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외면하지는 말아 주십시오. 눈으로 보지 않아도 느껴지신다면 움직여 주세요. 아이들을 위해 ...   삭제

              • 복순 2017-12-29 04:57:22

                특수학급 교사는
                장애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이런 행동을 한다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네요!
                처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장선생님도 좀더
                적극적인 관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일이 생겼다면
                진실을 찾고 사실인지 밝히셔야한다 봅니다!   삭제

                • 미미 2017-12-28 09:40:24

                  아이들이 잘 보호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안타깝네요ㅠㅠ
                  진상을 조사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학부모님들 힘내세요~~   삭제

                  • 응암초20회졸업생 2017-12-27 22:20:47

                    증거가 없다는 교장의 말씀은 직무유기 입니다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 보조교사등 알아보면
                    될텐데....제식구 감싸기 아닙니까
                    대통령도 국민의 힘으로 바꼈는데
                    교육계는 뭔 철옹성인지 아빠가 응암 선배라고 그만자랑 해야하나 이런일 덮고 조용히 넘어가는 교장보다 앞장서는 교장이 인정 받는 사회란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삭제

                    • 은찬맘 2017-12-27 21:29:29

                      답답한 노릇이네요
                      가장 가까이서 지켜줘야 헐 어른이 쯧
                      교사라는 직업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네요
                      특히 이런 특수교사는 더욱더   삭제

                      69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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