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시베리아 여행법- 첫번째 이야기 새벽두시. 이전투구. 돈 놓고 돈 먹기의 야바위 세상이 효율과 경쟁이라는 그럴싸한 말로 포장되어 가로등 불빛도 사라진 골목처럼 어둠 짙게 깔려있는 시간. 무엇을 위한 효율인지 누구와의 경쟁인지도 살펴볼 틈새 없이 날 밝으면 다시 고단한 일터로 나가야 하는 누군가의 단잠을 기억하며 이 글을 쓴다. 일상. 나의 눈으로 보고 내 머리로 생각하며 내 가슴으로 느끼고 내 발로 걷는 일종의 습관. 따로 연습하거나 반성할 필요도 없이 너무도 익숙해서 눈 감고도 해댈 수 있는 단조로운 실천. 일탈(日脫)이라
오피니언
이지상(가수 겸 작곡가)
2012.12.31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