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우연의 일치 .. 피는 물보다 진하다더니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찾아서 마음이 정이 기우는 것일까? 아니면 그저 다 우연의 일치로 좋다는 것마다 동양 것이 된 것일까? .. 《김성혜-이민가족》(주우1981) 129쪽 “마음이 정(情)이 기우는 것일까”처럼 적을 수 있을 테지만 “마음이 눈길이 기울까”나 “마음이 애틋함이 기울어 갈까”로 손보면 한결 낫습니다. “동양 것이 된 것일까”는 “동양 것이 되었을까”로 다듬어 줍니다. ┌ 우연(偶然) :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이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 │ - 우연의 일치 / 우연으로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새책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은평지부 '동화읽는어른모임' 양승복선생께서 그 글을 모아 은평시민신문에 보내주셨습니다.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린이도서연구회는 한 달에 한 번씩 회원들이 그 달에 출판된 책을 읽고 토론하며 모두 참여하여 책소개 글을 내고 있습니다.-편집자주 하드 러브 엘렌 위트링거 글|김율희 옮김|메타포|2008.7.10|312쪽|1만 1000원|청소년소설|중학생 ‘힘든 사랑’이라니. 쉬운 사랑도 있을까? 제목을 읽는 순간 동의할 수 없는 의문이 고개를 빳빳하게 쳐든다. 레즈비
▲ 아이들이 봄에 와서 칠한 솟대들도 찾아봤다. ‘예술??한 사람이 함께 마을을 만들어가니 마을이 참 풍요로워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용재가을 농활에 다녀왔다. 몇 해 전부터 시민넷 식구들이 이철수 선생님 댁으로 농활가는 것을 알았지만 함께 하지 못해 부러워만 하다가 올해 드디어 다녀왔다. 판화가 이철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고 판화엽서를 보면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과 그림처럼 따뜻할까 궁금했다. 동네 사람들과 같이 하루를 어울리는 그 재미도 있고 겸사겸사 가고 싶었다. 해마다 그 농활대열에 빠진
▲ 서울 자치구 친환경 급식지원조례 제정 선포 합동 기자회견 © 박은미서울에서도 친환경 학교급식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친환경급식을 위한 서울운동본부(상임대표 배옥병)에서는 10월 23일 서울시청 앞에서 '친환경 자치구 급식조례 제정운동 선포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배옥병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서울은 전국에서 급식 위탁율이 제일 높은 지역이며 위탁급식의 경우 GMO 미국산쇠고기 등 수입산 식재료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임을 지적하며 "앞으로 서울 학교에도 친환경 급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
▲ © 이철수가을비가 참 조용히 내렸습니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귓가에 속삭이는 듯 했어요. 가을비 속에 멀고 가까운 산들은 갖은 색깔로 물들어 있습니다. 가을산색은 꽤 환상적이었습니다. 상록수라고 부르는 소나무 잦나무 대나무들도 묵은잎은 단풍이 들어 떨어져 내립니다. 대추나무는 노랗게 물들 다 말고 쏟아집니다. 한 이틀새에 다 쏟아지지 싶습니다. 몇알 남겨두었던 붉은 것들도 다 내려오네요. 바람이 그일을 슬몃 거드는 기색입니다. 거들지 않아도 때 되었으니 다 내려놓기는 할테지요. 은행숲도 조금씩 노란빛이 선명해집니다. 그렇
수색동에 사는 지역 주민이자 은평시민신문 후원회원인 박지현씨가 보내 온 창간축하의 글입니다. -편집자주 재작년인가 우연히 은평시민신문 홈페이지에 들어왔다가 ‘이철수 판화 달력 준다'는 글에 솔깃해서 후원회원으로 가입하게 되었지요. 그 뒤 ‘은평시민신문’은 저의 즐겨찾기 목록에 추가되었답니다. ‘돈’이 가는데 ‘마음’이 간다. 뭐 그런 의미일 수도 있고요. 제가 아는 이웃이 쓴 반가운 글을 읽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저에게 ‘은평시민신문’은 너무 자주 들어가 보면 실망하고(새로운 글이 없어서) 가끔 들어가면 반가운 그런 곳이었답니다.
하는 일의 모습은 달라도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나누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문제의식 아래 '은평구의 미래를 꿈꾼다' 은평비전 연속토론회 기획은 시작되었다. 연속토론회 기획 첫 번째로 "은평구 "도시재창조" 지속가능한 도시 가능한가?"가 오는 10월 29일(수) 오후 6시 30분부터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문국현 국회의원과 생태보전시민모임이 주최하고 은평시민신문이 후원한다. 재개발 뉴타운은 우리들 삶 속에 이미 깊이 들어와 있다. 토론회는 그 현안과 실태를 짚어보고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 보자는 자리다
▲ ©박은미(사진출처:다음) 일제고사를 앞두고 구산초등학교 6학년 8반 학부모들은 두 통의 가정통신문을 동시에 받아들었다. 하나는 일제고사를 알리는 학교가정통신문이고 또 하나는 일제고사를 앞두고 교사로서의 고민이 담겨있는 담임선생님의 가정통신문이었다. 10년 만에 부활하는 일제고사에 대해 ‘성적순으로 학생들을 평가하지 말라’며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던 터라 서로 다른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두 장의 가정통신문에 대해 학부모들의 관심도 여느 때와는 달랐다. 구산초 6학년 8반 담임을 맡고 있는 정상용 교사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
▲ © 노이정
▲ © 이철수 베트남 교류단이 떠나고 조용해 졌습니다. 큰 손님이었습니다. 여염집에서도 많은 손님 치르는 건 큰일이지요? 공적인 손님도 다를 것이 없어서 24시간 함께 다니며 수발하는 실무자들이 주부처럼 고생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그렇게 수고해야 우애도 생겨나고 이해도 더 깊어 집니다. 어제 송별회 자리 찾아가느라 어느 주차장에 차를 댔습니다. 주차 안내하는 분 얼굴이 낯익었습니다. 공무원으로 정년퇴임하셨는데... 그리 여유없지도 않으실텐데...하는 생각이 함께 들었습니다.내려서 잠시 인사 나누었습니다. 과수원하다 힘이
이번엔 건빵입니다. 식품의약안정청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탄산수소암모늄을 사용하여 제조한 건빵제품 목록을 지난 20일 발표하였습니다. 눈에 익은 제품들이 제법 많습니다. 이마트에서 만든 건빵도 보이고 홈플러스에서 만든 건빵도 보이네요.먹을거리가 특히 아이들 먹을거리 목록이 점점 더 줄어들고 있어 걱정입니다.▲ © 은평시민신문▲ © 은평시민신문▲ © 은평시민신문▲ © 은평시민신문
▲ 일년 넘게 폐업 중인 대전 콜텍 공장에는 저렇게 주인을 찾고 있는 기타들이 가득했다. 폐업만 아니었으면 이미 누군가의 손에서 한가득 사랑을 받고 있을 그 기타들이 안쓰럽다. ©노순택 '당신이 만약 무인도에 혼자 떨어져야 한다면 제일 가져가고 싶은 물건은?' 우스갯소리로 주고받곤 하는 이런 질문 한두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나 또한 그렇다. 그리고 내 답은 두말할 것 없이 언제나 '기타'였다. 기타? 잘 못 친다. 그럼에도 정말 좋아한다. 무인도에 혼자 떨어져도 기타랑 함께 있으면 그 시간들 외롭지않게 보낼 수 있겠다는
▲ © 이철수
뉴타운사업 추진의 문제점을 돌아본다(1) 세입자 비율은 높고 이들이 정착할 제도적 기반은 없고 뉴타운사업이 강남을 대체할 수 있는 고급 주거지를 지향하는 경우 결과적으로는 원주민을 저렴주택에서 강압적으로 퇴출하고 새로운 중산층을 유입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그동안 입주된 뉴타운 지구 내 도시재정비 사업지구에서 원주민 재정착률이 20%에도 못 미친다는 분석(길음뉴타운)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뉴타운지구의 원주민 재정착률 부족은 이 지역의 주민 중 세입자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반면 이들을 새로 조성되는 단지에 수용할
응암동 225-1번지 일대 주택재건축정비구역지정 의견 청취안 등이 상정되었다. 14일 열린 본회의에서는 ‘은평뉴타운 수색 증산 재정비촉진지구 고충처리특별위원회’(이하 고충처리위) 활동계획서가 제출되어 처리되었다. 곽우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고충처리위는 계획서를 통해 “은평뉴타운 및 수색 증산 재정비 촉진지구에 대한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되고 있는 민원사항이나 불이익을 수반하는 사항에 대하여 자료 정보 수집 및 현장조사를 통해 실태를 파악하여 도시개발사업 과정에서 나타나는 주민 고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하고 연구하겠다”
▲ © 은평시민신문물품의 재사용을 통해 나눔과 순환 운동을 펼치고 있는 '아름다운가게'에서 11월 1일까지 12차 정기수익나눔 '희망나누기'신청을 받는다. 2008년 4월부터 2008년 9월까지의 '아름다운가게' 전국 매장의 수익금으로 진행되는 이번 정기수익나눔을 통해 총 7억여 원을 소외된 이웃과 나눌 계획이다. 이번 12차 정기수익나눔은 '아름다운가게'매장이 위치한 지역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나 이들을 위해 일하는 풀뿌리 시민단체 및 민간복지시설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지원신청 분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2~3배 수준으로 크게 높아지면서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당 114~138㎍(마이크로그램)으로 측정됐다. 한 달 전 44~50㎍/㎥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특히 서울 은평구 등은 미세먼지 경보 발령 기준인 200㎍/㎥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로 대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한반도를 둘러싼 대기가 장기간 정체돼 있기 때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