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 이어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청년허브 순으로 시정의 주요 기관들이 잇달아 은평구에 자리를 잡고 있다.
 
▲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     © 임세환 기자
 
11일(목) 열린 개소식 '서로 봄 잔치'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청년허브가 “희망을 만들어내는 플랫폼이자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청년들이 마음대로 꿈꾸고 도전하기를 바라면서 이곳을 만들었다.”고 했다.
 
덧붙여 “청년들이 아무데서나 책을 읽을 수 있고 뒹굴어 잘 수 있는 곳을 서울시 곳곳에 만들다보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학습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열정과 도전 정신에 전염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청년허브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중간 지원 기관”이라고 말했다.
 
▲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김우영 은평구청장     ©임세환 기자
또 사회투자기금도 조성하고 있다며 “현재 1000억 정도 모았는데 서울시의회가 도와주면 3000억 정도로 규모가 커질 것이다. 청년들이 만드는 물건을 팔아주기 위한 유통 조직도 꾸리겠다. 서울시가 가진 구매력을 활용하겠다.”고 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용산개발의 좌초에서 보듯 거품으로 거품경제를 지탱하는 그런 시대는 끝났다. 그런 어둠의 터널의 끝에서 새로운 희망을 보고 있다. 그것이 협동경제 사회적경제 창조경제로 표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런 거대한 변화가 은평구에서 시작되고 있고 그 씨앗이 한국경제의 선순환과 성장을 일으키고 고용과 발전을 일으킬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말한 것처럼 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서울시의 정책과 구매력 등을 활용해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민의 윤리적 소비와 정부 기관의 사회적 책임 기업의 사회공헌 등 사회 책임 이행을 촉진해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이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목표다.
 
청년허브는 청년들의 혁신 활동과 혁신 일자리를 지원하는 것과 더불어 청년 단체들에게 활동 공간과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개소식 현장     ©임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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