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은평구의회 5분 자유발언 통해 시각장애인 쉼터 필요성 강조

이경술 의원(국민의힘, 수색∙증산∙신사2동) 은평구 시각장애인 시설에 방문한 뒤 은평구에 시각장애인 복지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 : 은평구의회)
이경술 의원(국민의힘, 수색∙증산∙신사2동) 은평구 시각장애인 시설에 방문한 뒤 은평구에 시각장애인 복지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 : 은평구의회)

은평구에도 시각장애인 쉼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2일 열린 은평구의회(제30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경술 의원(국민의힘, 수색∙증산∙신사2동)은 은평구 시각장애인 시설을 방문한 소감을 전한 뒤 은평구에도 시각장애인 복지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경술 의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장애인 숫자는 266만여명이며 매년 약 15,000여명씩 증가 추세로 우리나라 인구 약 5,144만명의 5.3%의 통계치가 나오고 이중 시각장애인 숫자는 전국적으로 25만여명이 있다.

은평구의 경우 지난해 12월 기준 46만 6천여명 인구 중 장애인 수는 2만 1700여명이며 이중 시각장애인 숫자는 약 10.6% 정도인 2,28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선 강서구와 노원구 다음으로 많은 시각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아직 은평구엔 ‘시각장애인 쉼터’를 마련하고 있지 못하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4개 자치구만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시각장애인 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쉼터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의 발굴과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 추가 배치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환경 조성 또한 역량강화 교육을 통한 시각장애인의 독립적인 일상생활에 도움, 자치구간 프로그램 등을 공유하여 지역적 정보에 대한 격차 해소, 다양한 계층의 시각장애인 간 교류 기회 제공, 인적 네트워크 활성화, 지역 내 장애인 비장애인 간의 장애인 인식 개선 도모, 노년층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의 안식처 제공 기여 등이며 마지막으로 천재지변으로 인한 재난상황 발생 시 시각장애인 전용 대피소 역할 등을 한다.

이경술 의원은 “은평이 시각장애인 분들에게 타 자치구보다는 최고는 안 될지언정 최소한의 삶의 질을 느끼며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라고 지적하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은평구가 늦었지만 15번째로 시각장애인 분들에게 쉼터를 만들야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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