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 은평구의회 5분 자유발언 통해 강조

신봉규 의원(국민의힘, 불광1∙2동)은 “인구유출을 막고 서울 서북부의 업무중심지구가 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은평구의회)
신봉규 의원(국민의힘, 불광1∙2동)은 “인구유출을 막고 서울 서북부의 업무중심지구가 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은평구의회)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기 GTX 중 GTX-E 노선에 은평구 연신내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신봉규 의원(국민의힘, 불광1∙2동)은 “인구유출을 막고 서울 서북부의 업무중심지구가 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2일 열린 은평구의회 제30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신봉규 의원은 “광역철도망에 따른 은평구 연신내역 도시계획발전 방향”에 대해 5분 자유발언을 하였다.

5분 발언의 배경은 지난 1월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GTX 관련 계획이었다. 이날 정부는 GTX-A·B·C 성과를 가시화하면서, 기존선 연장과 GTX-D·E·F노선 신설을 골자로 한 2기 GTX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는데 여기서 GTX-E 노선에 은평구 연신내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포함됐다.

은평구 입장에선 서울역, 강남역,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환영할만한 소식이었지만 교통 환경 변화에 따른 도시계획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오히려 인구 유출이 될 수 있는 현상을 우려해야한다고 신봉규 의원은 밝혔다.

신봉규 의원은 “GTX 소식과 관련해 은평구에서의 소비 활동이 아니라 강남이나 인근지역으로 가서 소비 활동할 기회가 많아져 좋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고, 국토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GTX-A 노선 중 연신내역은 거주인구 수가 자장 높은 지역인 만큼 주택가격 변화에 큰 영향을 받아 인근의 주거비가 낮은 곳으로 이주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의원은 “생활권이 확장되면서 배드타운화가 심화되고, 역내 유동 인구만 증가한다면 상대적으로 지역 상권이 쇠퇴할 가능성이 있어 교통망 확충은 양날의 검이 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고 덧붙였다.

교통망 확충에 따른 인구 유출 상황을 대비하여 신 의원은 “은평구청은 2024년도 주요 업무계획에 GTX-E 노선을 포함한 쿼트러플 역세권으로써의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도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입체적인 도시공간 조성을 위한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은평구가 서울 서북부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할 것”이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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