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부교육청(교육감 양영식)은 2023년 12월 18일 증산5 재개발촉진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조합과 '연서중학교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연서중학교를 이전하고 새로운 학교 건물을 건설함으로써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서중학교 이전 프로젝트는 서울시의회 제2008-173호 '수색 및 생산 증대 재편성 촉진 계획'의 일환으로 발표되었으며, 2013년 5월 '연서중학교 이전 협약' 체결을 통해 결정되었다. 그러나 재개발 프로젝트 지연으로 보류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행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협약에 따라 사업 시행자는 연서중학교를 위한 새로운 학교 건물(24학급 규모, 약 9,228.86㎡: 일반 및 특별 교실, 체육관, 식당 포함)을 건설하고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변경 협약 과정에서 교육청은 조합과 여러 차례 협의를 통해 기존 연서중학교 건물의 규모와 건축 범위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혔으며, 건축이 진행되는 동안 학교를 폐쇄하고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 환경을 보호하는 데 힘썼다.

양영식 서부교육청 교육감은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시행자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협약을 통해 낡은 건물을 건설함으로써 교육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부교육청은 연서중학교 이전의 필요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부모 의견을 수집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12월 21일과 22일에 열린 '연서중학교 이전 설명회'는 서울 은명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와 연서중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했다. 설명회에서는 연서중학교 이전 배경, 이전 계획, 이전 및 학교 폐쇄로 인한 중학교 배정에 대해 논의되었다.

첫날 은명초등학교 6학년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는 중학교 배정과 통학 조건에 관한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졌다. 서부교육청은 학생들의 분산된 배치로 인해 통학 조건을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안내했다.

둘째 날에는 연서중학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정보 세션이 열렸으며, 건설 기간 중 학생 안전과 학교 운영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는 이미경 은평구의원, 은평구청 학교 지원팀장, 증산5구역 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학교 이전 전까지 학생들이 편안한 공간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을 약속했다.

서부교육청은 "학생의 안전과 학습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연서중학교의 이전 및 폐쇄를 결정했다"며 "설명회를 통해 수집된 의견을 반영하여 학교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협약은 연서중학교 학생들의 교육 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지역 사회의 교육 기반 시설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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