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1일 은평시민신문 이온스튜디오에서 열린 독자위원회에서는 지역콘텐츠 활성화, 지역 아카이빙 역할로서의 지역신문의 방향, 세대간 균형있는 취재 보도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혜정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은평지회 회장, 백창민 북헌터 대표, 유동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운영위원, 박은미 편집장, 정민구 기자 등이 참석했다. 

유동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운영위원은  “지역의 청년상인들을 꾸준히 취재하는 로컬면이 가장 인상깊은 콘텐츠였다”며 “이런 콘텐츠를 모아 책자도 발행하고 SNS공유도 하면서 은평의 이야기가 확산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의 이야기를 유일하게 전달하고 있는 은평시민신문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고 이곳에서 일하는 언론노동자들의 환경도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창민 북헌터 대표는 “로컬 관련 콘텐츠나 기획기사들은 가능하면 출간으로 이어지고 이를 토대로 은평의 다양한 이야기와 문화가 다시 만들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도록 지역신문이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토건 관점으로만 지역을 바라보면 다양한 이야기를 담기 어렵고 은평의 문화관광 벨트를 만들어 낼 수 없다. 결국 은평만의 이야기, 은평만의 콘텐츠가 중요한데 그 역할은 지역신문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혜정 (사)어린이도서연구회 은평지회 회장은 “일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기사는 좀 더 심도있게 다뤄주면 좋겠다. 고령화시대에 맞게 진행한 어르신 관련 기사가 좋았는데 가능하면 좀 더 다양한 세대의 이야기를 담아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이야기에 관해서는 “은평뉴타운의 옛이야기를 담은 기사가 인상 깊었고 이런 자료들이 바로 지역아카이빙이라는 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은미 편집장은 “은평의 역사와 자료를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지역 문화 콘텐츠를 기획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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