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도서연구회 은평지회, 은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도서 후원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 서울지부 은평지회(은평지회)는 해마다 도서 후원이 필요한 지역 기관을 선정하여 책보내기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 어린이도서연구회 은평지회)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 서울지부 은평지회(은평지회)는 해마다 도서 후원이 필요한 지역 기관을 선정하여 책보내기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 어린이도서연구회 은평지회)

사단법인 어린이도서연구회 서울지부 은평지회(은평지회)는 해마다 도서 후원이 필요한 지역 기관을 선정하여 책보내기사업을 지원하고 그 다음 해에 책 읽어주기 자원활동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은평지회 책보내기사업은 은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교육센터)로 선정하고 총324권의 도서를 후원하였다. 은평지회 후원회원인 송미숙 씨는 교육센터의 사회복지사 실습을 계기로 “센터 선생님들이 수업을 진행할 때 읽어 줄 책이 없는 실정이다. 특히 7세 수준의 유아들이 보는 책이 없는 상황이다. 발달장애인들은 소리를 내야 목소리가 나오는데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서 너무 안타까웠다."라고 기관 추천을 하였다.

은평지회는 지난 9월 운영위원회 회의를 거쳐 책보내기사업 기관으로 교육센터를 선정하고 10월에는 기관에 어떤 책이 필요한지 사전 방문을 하여 각 교실 책꽂이 도서 현황을 살폈다. 이후 은평지회 도서관위원회에서 추천한 6~7세 그림책 38권과8~9 세 동화책 6권은 수색동 동네 책방 광명문고에서 일괄 구매하였다. 또한 은평지회 신은향 회원에게 280권의 좋은 그림책을 후원 받아 11월 14일 총 324권 도서를 후원하였다.

교육센터에 도서를 후원한 날, 김혜정 은평지회장과 김민경 사무부장은 류승남 센터장을 만나 간담회를 가지고 내년에 은평지회 활동가의 책 읽어주기 사업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류승남 센터장은 “외부기관과 협약을 거쳐 방문해서 진행하면 좋겠다. 교육센터는 성인 발달장애인들의 갈등과 중재 역할, 다양한 훈련이 가능한 곳"이라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비장애인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라고 말했다.

은평지회 유영안 회원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 왔다. “내년에 교육센터 책 읽어주기 자원활동을 하고 싶다. 우리 아이가 아파서 꼼짝 못했을 때, (사)서울장애인부모연대에서 활동가를 지원 받아 아이도 돌봐 주시고 집안일도 살펴주어 숨통이 트였다”라며 “장애인 대상 자원봉사에도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런 기회를 준 은평지회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기관 선정부터 활동가 지원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된 책보내기사업의 선순환 구조가 내년에 성인 발달장애인 대상 책 읽어주기 자원활동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된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은평지회는 2017년 5월부터 대조꿈나무어린이도서관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올해 5월 재위탁 승인을 거쳐 대조꿈나무어린이도서관은 ‘예술과 문학으로 감성을 깨우는’ 그림책특화도서관 지역 거점 작은 도서관으로서 책을 읽고 문학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도서관으로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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