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 오는 22일부터 2024년 4월 14일까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또 하나의 북한산 순수비'라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시는 북한산의 아름다움과 환경파괴에 대한 아픔을 조명하는 기획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네 부분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부분인 '순수 그 자체, 북한산'에서는 북한산의 다양한 이름, 형성 과정, 자연경관 등을 탐구한다. 이 부분에서는 북한산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의 모습을 세밀화와 압화로 표현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두 번째 부분인 '지속되는 상처, 다가오는 위기'는 북한산이 인간 활동과 기후변화로 인해 겪고 있는 훼손과 위기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서는 북한산의 환경 변화를 세밀화로 묘사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세 번째 부분 '회복하려는 노력, 지켜야 할 가치'는 신문 기사를 통해 북한산의 생태 보전 역사를 다루는데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북한산이 겪은 회복과 훼손의 역사를 볼 수 있다.

마지막 부분인 '또 하나의 북한산 순수비'에서는 관람객이 북한산의 순수함을 지키기 위한 메시지나 다짐을 남겨 볼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와 관련하여 가족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24일에는 서울기록원에서 '공생과 상생: 은평을 품은 북한산'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 학술대회는 은평의 역사, 문화유산, 자연환경 등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북한산과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 의지를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 문의 사항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시 및 교육 담당 부서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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