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오는 11월 12일 '세계 폐렴의 날'(World Pneumonia Day)을 맞아 지역 내 어린이와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날은 2009년 아동 폐렴 글로벌 연합에 의해 제정되어, 폐렴에 대한 인식 제고와 치료 활동 촉진을 목적으로 한다.

은평구는 관내 어린이를 위한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59개소와 어르신을 위한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179개소를 통해 구민들이 비용 부담 없이 편리하게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예방접종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나 은평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은평구보건소 예방접종실로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의해 발병하는 급성 염증성 호흡기 질환으로, 발열, 기침, 가래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심해지면 전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폐렴구균은 폐렴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특히 영아, 소아,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폐렴은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 중 하나이며, 폐렴구균 백신은 생후 2, 4, 6개월에 3회 기초접종과 12~15개월에 추가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65세 이상의 경우, 다당 백신을 1회 접종하여 평생 총 4~5회 접종이 권장된다. 백신의 종류와 접종 시기는 환자의 건강 상태와 접종 이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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