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폐종이팩과 폐건전지를 롤휴지와 새건전지로 교환해주는 ‘폐자원 교환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은평구 주민들이 환경 보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폐자원의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은평구 공동주택에는 폐건전지 전용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지만, 건전지의 부피가 작아 일반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경우가 잦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폐종이팩과 폐건전지를 각각 롤휴지와 새건전지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되었다.

재활용 가능한 종이팩(우유팩, 주스팩, 두유팩 등)은 물로 헹군 후 건조하여 동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1kg의 폐종이팩을 제출할 경우 롤휴지 2개를 받을 수 있으며, 폐건전지는 크기나 규격에 상관없이 20개를 제출하면 새 건전지(AA 또는 AAA 규격) 2개를 받을 수 있다.

은평구청장 김미경은 “버리면 쓰레기지만 재활용하면 보석이 된다”며, "구민들이 폐자원을 재활용하여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폐자원 교환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은평구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을 위한 구민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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