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마을의제는 주민자치회에서 2024년 참여예산사업과
주민참여활동지원사업 예산 범위 안에서 우선순위로 진행할 예정

응암2동은 지난 14일 주민센터 4층 다목적실에서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5회 응암2동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행사는 응암2동 참여예산사업인 ‘시니어 청춘학교’ 졸업생의 컵타 공연과 성아유치원 어린이들의 합창공연을 시작으로 2024년 응암2동 주민자치계획 추진을 위한 민·관 협약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마을 자치의 더 큰 성장을 위해서는 민과 관의 활동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김미경 구청장, 주민자치회장, 각 직능단체장이 주민자치계획 추진을 위한 민관 협력 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작성해 함께 톱니바퀴 모양의 협약서를 만들었다.

이어 2023년 주민자치회 활동보고, 2024년 마을의제 15개 사업 설명과 함께 열띤 토론과 숙의과정을 거쳐 투표결과를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응암2동 주민자치회는 마을의제 발굴을 위해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15개의 마을의제를 주민총회에 상정했다. 지난 8월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22일간 사전투표를 온라인과 찾아가는 현장 투표를 진행했다.

사전투표 984명, 현장투표인단 52명을 포함해 총 1,036명이 투표에 참여해 마을의제 15개 중 프로그램 사업 부문 1위는 찾아가는 치매 예방 활동가 양성 및 지역 활동, 2위는 시니어 청춘학교, 3위는 백련산 둘레길 워킹이 선정됐다. 시설사업 부문 1위는 안전한 보행길, 환경사업 1위는 찾아가는 리필 스테이션, 동특화사업 부문 1위는 매바위 작은 도서관 활성화로 최종 선정됐다.

이날 선정된 마을의제는 주민자치회에서 2024년 참여예산사업, 주민참여활동지원사업 예산 범위 안에서 우선순위로 진행할 예정이다.

송연희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이 마을의 주인이 돼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고,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권한을 갖는 주민자치의 꽃 주민총회에 오신것에 감사드린다”며 “참여하는 주민자치, 활동하는 주민자치를 주민들과 함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용호 응암2동장은 “오늘 다뤄진 의제들이 모여 더 행복하고 살기좋은 응암2동으로 만들어갈 것이다”며 “응암2동 주민센터에서도 주민들이 선정하시는 소중한 의제들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주민자치회와 협력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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