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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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 전 단계에 있다. 특히 은평구는 노인인구가 많은 편으로 이에 따라 치매어르신도 증가하고 있으며 치매로 인한 실종사건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데이케어센터 등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개선을 하고 있지만 완치는 불가능하고 치매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 치매어르신의 실종사건이 증가함에 따라 예방책도 필요하다. 대부분이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야 예방책을 알아본다. 사전 대비하면 길을 잃고 헤매는 어르신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으며 치매어르신 발생 시 최단 시간에 찾을 수 있는 예방책에 대해 알아보자.

첫 번째는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를 부착하는 방법이다. 어르신 인식표는 배회 증상이 있어 실종이 염려되는 치매환자 어르신께 인식표를 보급하여 실종사건 발생 시 추적을 통해 보다 빨리 찾아 귀가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이다.

배회 증상이 있고 실종이 염려되는 어르신과 치매환자께 인식표를 보급하며 이름, 주소, 보호자 연락처를 담은 코드와 개별 고유번호가 표기되어 있다.

어르신이 자주 입는 옷에 다리미를 이용하여 인식표를 부착하고 만약 다리기 힘든 옷이라면 지퍼가 있는 주머니에 넣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치매 인식표 신청은 치매안심센터 방문 후 신청서와 동의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 대상은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환자 및 60세 이상 지역주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배회감지기를 착용하는 방법이다. 배회 감지기는 허리에 착용하거나 소지품 등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형태로 위성신호를 이용해 배회자의 위치를 보호자에게 알리는 방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자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에게 복지용구 품목 중 배회감지기를 대여하고 있으며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배회감지기는 GPS형 배회감지기와 매트형 배회감지기가 있다. 먼저 GPS형 배회감지기는 몸에 착용하거나 소지품 등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형태로 위성신호를 이용해 배회 치매어르신의 위치를 보호자에게 알리는 방식이다.

그리고 매트형 배회감지기는 잠자는 침대 밑이나 출입하는 현관 매트에 깔아 놓고 밟으면 램프 등 알림이 울려서 보호자에게 알리는 방식으로 치매안심센터(보건소) 방문하여 치매검사를 통해 무료로 지급 받을 수 있다.

세 번째는 배회탐지기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배회탐지기는 손목 시계형 GPS로 2021~2024년간 진행되며 치매환자와 인지 저하를 보이시는 분들에게 손목 시계형 배회 감지기를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민간에서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진행되는 사업이고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치매안심센터에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실종 시 신속한 복귀지원을 위한 지문 등 사전등록제이다. 지문 등 사전등록제는 경찰청에서 지문과 사진, 개인정보 등을 미리 등록해 두었다가 실종이 되면 등록된 자료를 통해 신속히 귀가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문 사전 등록 시 평균 1시간 이내에 찾을 수 있으며, 미 등록 시 평균 94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길을 잃고 헤매는 치매환자를 가족의 품으로 최대한 빨리 돌아 갈 수 있도록 지문 사전등록을 꼭 해 두는 게 좋다.

현재 은평구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길을 잃고 헤매는 치매 환자도 급증하는 추세로 예방법에 대해 알아두면 실종 시 신속하게 찾을 수 있으며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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