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주택 최대 250→500만원, 공동주택 세대 당 최대 120→140만원으로 지원금 인상

공사비 부담으로 낡은 수도관 교체를 망설였던 가정의 적극적인 신청 기대

교체 전후 수질검사-설문조사 결과, 수질 개선 효과 확인 및 음용률도 높아져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로 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 다할 것

 

서울시가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 비용을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07년부터 전국 최초로 주택 내 낡은 수도관 교체 공사비를 지원해온 서울시는 수돗물 불신의 원인 중 하나인 ‘주택 내 낡은 수도관’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원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원이 가능한 주택은 1994년 4월 이전에 건축되고 내부 수도관이 아연도강관으로 되어있는 주택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지원액은 전체 공사비의 최대 80%이다. ▲다가구 주택은 가구 수별 차등 최대 500만 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가구당 최대 140만 원(세대배관 80만 원, 공용배관 60만 원)까지 지원이 확대됐다. ▲단독주택은 기존과 동일하게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된다.

다가구주택의 경우 가구 수와 관계없이 최대 250만 원까지 일률 지원하던 것을 가구 수에 따라 최대 5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하도록 개선했다. 2인 가구는 최대 200만 원, 3인 가구 이상인 경우는 두 가구를 초과하는 가구당 최대 60만 원을 추가 보조한다.

공동주택(아파트) 공용급수관의 경우 최대 40만 원까지 일률 지원하던 것을 온수배관으로 인해 교체비용 부담이 더 큰 지역‧중앙난방 아파트의 경우 가구당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앞서 시는 교체 대상에 해당하는 서울시내 56만 5천 가구의 77%인 43만 6천 가구의 낡은 수도관을 교체했다. 수도관 교체가 필요한 잔여 가구는 12만 9천 가구로, 이는 서울시 전체 가구의 약 3.3%에 해당한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다세대 주택에 대한 지원금이 확대됨에 따라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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