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개장목표, 예산 783억원 투입, 연면적 1만4279m2…지하 3층~지상 3층

부지확보 어려워 복합 체육시설로 건립, 빙상·인라인 선수와 동호회 활동 지원

서울시가 은평구에 빙상장과 인라인롤러경기장을 만든다. 2025년 1월 개장이 목표다. 경기장 건립부지 위치도.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은평구 진관동 통일로 변에 빙상장과 인라인롤러경기장 건립을 추진한다. 2025년 1월이 개장 목표며 총 사업비는 783억여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빙상장·인라인롤러경기장 건립으로 은평구에 부족했던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의 체육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서울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은평구 진관동 75-29 일대에 대지면적 약 8039.3m2(약 2431평) 규모의 ‘서북권 복합체육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설 건립을 위해 총 783억 1600만원(국비 168억 3800만원, 시비 614억 78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중 건축비는 561억 2600만원, 토지비는 221억 9000만원이 투입된다.

해당 시설은 지하 3층~지상 3층에 연면적 1만4279m2(약 4319평) 규모로, 빙상 스케이트장(지하 2층·지상 1층)과 인라인롤러경기장(지상 3층), 관람석 2400석(지하 2층~지상 3층), 주차장 115면(지하 3층) 등이 들어선다. 진관동에 건립될 ‘서북권 복합체육시설’은 목동 실내 아이스링크와 비슷한 규모다.

층별로는 지하 3층(3513m2)에 지하주차장과 기계실·전기실, 지하 2층(3076m2)에 빙상장, 스케이트장, 관람석(200석), 기계실·전기실, 선수대기실, 화장실, 지하주차장, 지하 1층(713m2)에 관람석(200석), 전문체육실이 들어선다.

지상1층(4277m2)에는 빙상장, 스케이트장, 관람석(250석), 사무실, 창고, 대여실, 강사실, 매점, 화장실, 선수대기실, 남·녀 탈의실, 지상2층(2490m2)에는 관람석(1500석), 지상 3층(210m2)에는 인라인롤러경기장, 관람석(250석), 남자선수대기실(샤워실), 여자선수대기실(샤워실), 방송실, 화장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부지는 진관동 75-29일대로 고양시 방면 통일로 변에서 진관공영차고지와 진관 실개천 유수지 사이다. 지축역과 구파발역이 인접해 있지만 도보로 역사로부터는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다만 부지 중앙을 지나는 고압송전선(154kV) 이설과 연계해 경기장 건립이 추진된다. 은평구청은 한국전력과 지중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지중화 사업 기간은 40~60개월, 사업비 약 99억원으로 추산된다.

앞으로 ‘서북권 복합체육시설’은 내년 상반기까지 타당성 연구 용역을 진행한 뒤, 내년 하반기에 중앙투자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공유재산심의와 관리계획 심의를 받고, 국제설계 공모 및 설계를 실시한 다음 2022년 하반기에는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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