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다 총점 점수는 소폭 상승
-경영평가 개선 위해 추가 사업 등 필요할 듯

은평구시설관리공단이 2018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다’ 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단은 경영평가 총점에서는 소폭 상승했지만, 타 자치구 시설관리공단들의 경영평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해 지난해와 같은 등급에 머무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는 전국 270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발표했다. 평가대상은 공사 62개, 공단 89개, 상수도 기관 119개였다. 평가지표는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일자리확대·사회적 책임·혁신성과 등 사회적 가치 △정책준수 등 5개 분야의 25개 세부지표를 활용했다.

지방공기업 중 자치구 규모 공기업은 38개였으며 은평구시설관리공단은 광진구·구로구·송파구 등과 나란히 ‘다’ 등급을 받았다. 경영평가등급은 ‘가’ 등급이 가장 높고, ‘마’ 등급이 가장 낮다. 올해 자치구 규모 지방공기업 중에는 하위권이라 말하는 ‘라’와 ‘마’ 등급은 없었는데 공단 관계자는 “자치구 공단들의 경영평가 점수가 대부분 상향평준화 돼 ‘다’ 등급 이상으로 평가된 것”이라 설명했다.

이번 경영평가에 대해 은평구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경영평가 점수들이 대부분 조금씩이라도 상승됐는데 특히 안전평가나 인건비 인상률준수, 복리후생제도 정상화, 블라인드 채용 도입 여부, 채용비리 방지 적정성 등 세부 분야에서 점수가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설관리공단은 올해 공중화장실 청소 사업을 은평구청이 민간위탁화 하면서 사업 규모가 축소됐고, 진관동 청년주택인 ‘이룸채’ 내 체육시설 운영 사업권을 받아낼 것이라 예측이 나왔지만 이 또한 은평구체육회가 민간위탁으로 운영을 하게 되면서 사업을 확장할 기회를 잃었다. 올해 공단의 경영 안정화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경영 개선을 위한 은평구청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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