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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인프라 확충해 평화시대 중심지 만든다통일의 상상기지 은평
  • 정민구 기자
  • 승인 2019.02.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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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 운영 4개년 계획 연재
①주민이 주인인 은평
②통일의 상상기지 은평
③더불어 잘 사는 은평
④고르게 발전하는 은평
⑤내 삶을 책임지는 은평

[편집자주]
2019년은 민선 7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이다. 은평구청도 지난 지방선거 당시 김미경 구청장이 시민들과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공약사업과 오만목소리 등을 반영해 앞으로 4년간 구청을 이끌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본지는 김미경 구청장이 제시한 다섯 가지 구정목표를 중심으로 구청이 계획한 4년간의 운영 계획을 소개하고자 한다.

문재인 정부의 남·북 평화 정국 흐름에 맞춰 민선7기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를 ‘한반도 통일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 이에 맞춰 추진되는 구정 목표는 ‘통일의 상상기지 은평’으로 은평구를 통일시대의 거점지역으로 만들자는 비전이 담겨있다.

이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은 ‘평화통일 특구’, ‘교통인프라 확충’ 등 두 가지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9개 주요사업, 21개 단위사업이 마련돼 있으며 사업예산은 4년간 총 185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세부 계획이나 예산 등은 사업 추진이나 여건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평화통일 특구

서북권 통일경제 거점 개발=통일시대를 맞아 대북진출 및 국제화물 거점이 될 수 있는 서울 서북권 개발에 은평구청이 앞장선다. 특히 수색동은 뉴타운 재개발로 변화가 많을 예정인데 수색역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중심으로 한반도 및 동북아 업무·상업 문화의 중심축이 되는 복합단지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수색역을 서북권의 기점으로 만들어 북한과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으로 뻗어나가는 유라시아 철도의 출발점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사업명칭을 수색역세권 개발에서 서북권 통일경제 플랫폼 개발로 변경하고, 한반도 통합철도망 구축, 수색변전소 지중화가 추진된다. 변전소 부지는 오피스텔·공동주택·체육센터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대부분의 사업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수색역세권 개발

한반도 중심 통일박물관, 은평=은평구가 통일의 중심지로 입지를 다지고 통일에 대비한 시민 교육 중심 자치단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통일박물관을 추진한다. 통일박물관에는 개성공단지원재단을 유치하고 평화통일자원자산화 및 교육을 실시해나갈 예정이다. 사업위치는 진관동 162-18 일대로 사비나 미술관 맞은편이다. 사업규모는 연면적 1,500m2, 지하1층~지상3층 규모다. 사업비는 부지 매입비 90억원을 포함해 총 16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2021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등기소 부지 복합문화시설 유치=2월 11일자로 은평등기소가 마포구 공덕동의 서울서부광역등기소로 이전하면서 은평구청이 해당 부지를 복합문화시설 유치를 추진한다. 해당 부지의 전체 면적은 4,745m2(약 1435평)이며 건물 1동과 테니스장 2면을 포함하고 있다. 토지는 대법원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구청이 이곳 부지를 매입해야 시설유치가 가능하다.

구가 추진 예정인 복합문화시설은 ‘남북사법박물관’ 또는 ‘미디어복합도서관’이다. 남북사법박물관은 통일시대를 대비해 북한의 법체계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남북의 사법행정체계를 전시하는 사법박물관과 시민공원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미디어복합도서관은 도서대여 외에 다양한 배움을 통해 IT 기반 창작활동을 하는 도서관을 건립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인재양성을 하기 위함이다. 사업비용은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500억원이 될 예정이며 올해부터 임기 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은평구지 편찬=은평구의 역사와 자원, 향토사, 은평의 현재와 미래 등을 정리하고 주민에게 홍보할 수 있는 은평구지(誌)를 편찬한다. 구지에는 남북을 잇던 과거 은평구의 지리적 특수성 및 미래통일시대의 거점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예정이다. 구지는 1권당 500쪽으로 총 3권이 발간될 예정이다. 구청은 구지 편찬을 위해 구지편찬위원회조례를 제정하고 위원회를 꾸려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은평구지편찬위원회를 구성·운영해 2020년에 발간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예산은 1억 8천만이 소요될 예정이다.

■교통인프라 확충

평화로 가는 제2통일로 개설=남북 화해·협력 시대에 맞춰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교류를 대비해 서울 도심권과 서북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간선도로인 제2통일로(은평새길)를 추진한다. 구간은 불광동 통일로에서 부암동 자하문로까지 왕복 4차로로 계획 중이다. 총 구간 길이는 5.76km이며 이중 터널 구간이 4.7km다. 총사업비는 서울시 682억원, LH공사 500억원, 민간유치 1,830억원 등 총 3,01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종로구 자하문로와 세검정로 등의 교통 정체 가중과 주거·역사·문화·자연환경 훼손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다. 서울시도 중점 추진 중인 한양도성 녹색교통진흥지역 종합대책,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등 도심 교통유입 억제정책과 상충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 중이기 때문에 추진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제2통일로 예상 구간

GTX-A 조속 착공=지난해 12월 착공한 GTX-A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시작해 은평구 연신내역과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으로 향하는 노선이다. 지하 40m 아래에 터널을 뚫어 노선을 직선화해 평균 시속 100km(최고 시속 200km)로 기존 전철보다 3~4배 가량 빠르다. 총 구간은 43.6km이며 총 사업비는 2조 9017억원 규모다.

GTX-A 예상 구간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은평뉴타운과 고양 삼송·지축·원흥 지구 등은 대규모 택지개발 및 롯데몰, 스타필드 등 대형 쇼핑몰 입점으로 통일로 교통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지역주민의 이동성 확보와 방문객의 원활한 접근을 위해 용산, 독바위, 신도중, 진관중, 삼송으로 이어지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을 추진한다. 하지만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표준속도인 시속 50km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이유로 신도중역이 제외된 결과가 나타나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고양시 지축지구 입주민들이 진관중역을 지축지구 인근으로 변경해달라는 요구를 한 상황이다. 사업기간은 2025년까지이며 사업예산은 1조 653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예상도

서부경전철 착공=서부경전철은 새절역, 응암삼거리, 명지대를 지나 서울대입구역까지 이어지는 경전철 노선이다. 경전철은 일반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중간수요를 담당하며 길이가 짧고 조성비용도 많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모노레일이나 트램이 대표적인 경전철의 방식이다. 서부 경전철은 올해 상반기에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진행하는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25년까지이며 사업예산은 1조 619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서부 경전철 예상도

평화통일 건강산책로 조성=은평구민들의 건강생활 실천률을 높이고 노인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대책으로 건강산책로를 조성한다. 지역 주요 문화자원인 진관사,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전통한옥홍보관 등을 연결하고 이용객에게 운동과 휴양의 기능을 제공하는 북한산 둘레길 9구간 및 향림근린공원에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건강산책로는 평화와 통일을 테마로 하면서 걸어 다니며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걸어서 전기를 생산한 만큼 지역화폐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해 2021년까지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정민구 기자  journalkoo@e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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