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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통해 경험한 것과 남은 이야기들2018 은평구마을공동체 활성화 주민모임연합사업 참여자 인터뷰
  • 최희주 / 마을공동체 촉진가
  • 승인 2019.01.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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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명 : 형님~ 예 아우님^^(신사2동넷)
사업명 : 봉산골 한마당

인터뷰 참여자: 김기숙(팥배숲마을 대표), 서명현(팥배숲마을 부대표), 정정연(주민)

모임명이 ‘형님~ 예 아우님^^’ 독특한데요. 이름은 어떻게 지으신 거예요?

기숙 : 먼저 도시재생을 시작한 산새마을과 편백마을은 형님이고요 이제 도시재생의 첫 걸음을 내딛는 저희 팥배숲마을은 아우라는 의미로 지었어요. 세 마을이 모여서 주민모임연합사업을 하려고 했는데 산새마을이 내부 활동으로 바빠서 음악 하는 봉사팀 코끼리 예술단과 함께 하게 되었어요.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하기 전 마을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셨나요?

기숙 : 전 직장생활하고 살림만 했던 사람이에요. 팥배숲이라는 이름도 없었을 때 먼저 시작하고 계셨던 마을모임에 일주일에 한번정도 함께하면 되는 줄 알고 시작했어요. 주민활동이 있고 회의를 하고 있다고 해서 참여했다가 상황을 알게 되고 마을 일을 하려면 시간이 많아야 하잖아요. 시간 있는 사람이 하다 보니 제가 대표 역할을 맡게 되었어요. 주위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유지가 되고 있어요.

명현 : 팥배숲마을이 시작 될 때 부대표로 활동했어요. 1년정도 됐지요. 그전에는 동네 주위에 아는 친한 사람들과 음식 해먹고 뒷산 다니고, 재개발이야기가 나올 때 모임을 하는 정도였어요.

마을활동을 열심히 하셨네요~ 주민모임연합사업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나요?

기숙 : 팥배숲마을은 사실 주민모임연합사업을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어요. 아주 작은 공동체 정원이나 텃밭상자와 주민소모임지원사업 ‘하이! 착한쓰레기’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그런 상황이라 조금 사업을 진행하기가 버겁기도 했어요. 부대표님들이 마을에서 함께 해보자고 힘을 주셔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마을사업을 진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나요?

명현 : 마을사업을 안했다면 가까운 편백마을은 가볼 기회가 없었을 거예요. 지금은 마을 어르신들과 친분도 쌓였고 지나가면서 손인사하는 사이가 되었지요.

기숙 : 마을의 어르신들과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잘 대해주려고 노력하세요. 모임명대로 ‘형님~예 아우님^^’이 이루어 졌어요.

정연 : 직장 다니는 생활을 하다 보면 만남이라는 것이 많이 없잖아요. 마을사업을 계기로 이웃과 만나서 정신적인 교류를 하게 된다는 게 좋았어요.

지난번에 영화를 보셨다고 소문이 자자하던데 그 이야기 좀 해주세요.

기숙: 팥배숲 마을회관에서 동네 분들과 팝콘과 중국요리를 배달해서 먹으면서 영화를 봤어요. 70대 어르신이나 40, 50대나 같은 장면에서 똑같이 반응하는 모습이 재미있었어요.

명현: 15년 전 30대 중후반정도에 봤는데 이 영화가 굉장히 기억에 남았었어요. 모이는 연령대가 높고 옛날영화이면서 걸작이고 경험한 적이 있을 줄은 모르겠으나 그 옛날 추억에 빠지게 해주고 싶었어요. 누구나 다 공감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선택했지요. 편백마을과 팥배숲마을이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로 연결되는 인연 관계를 떠올리면서요..

참여하신 주민분의 말씀도 들어볼게요. 주민모임연합사업에 참여하시면서 어떠셨나요? 참여는 어느 정도 하셨어요?

정연 : 모두 참석했지요.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 직장 다니고 생활하다보니 어떤 만남이라는 것이 없잖아요. 마을 사업을 계기로 이웃과 만나서 정신적인 교류를 하게 된다는 게 좋았어요. 이 사업의 의미도 그랬던 걸로 처음부터 알고 참여했고 사실로 이루어졌어요. 그런 부분에서 보람되고 정서적인 교감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사업이었던 것 같아요.

마을사업 진행 전과 후 가장 달라진 것은 무엇인가요?

기숙 : 이웃과의 소통이 잘 되는 것이요. 그런데 지금은 저를 아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끔은 불편하네요. 하하하.

명현 : 이웃들과 알게 된 것도 좋아요. 하다 보니 서로 부족한 역량들을 보완해 나가고 지원해주고 서로 교육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체적으로 교육을 했어요. 심폐소생술, 건강체조 등 마을주민들을 섭외해서 재능기부도 했어요. 팥배숲마을과 편백마을이 같은 도시재생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 감정이 비슷하니까 서로 교류가 되는 것 같아요.

마을에서 하고 싶은 일이나 앞으로의 계획이 있나요?

모두 : 계속 마을공동체 경험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봉산에서 할 수 있는 일중에 주민들의 힐링을 위한 시간을 마련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최희주 / 마을공동체 촉진가  epnews@e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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