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은평갑 지역구 박주민 의원이 지난 2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선출됐다. ‘힘 없는 사람들의 힘’이 되겠다며 도전장을 던진 40대 초선 의원 박주민 의원은 최고위원에 출마한 후보자 8명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해영·박주민·설훈·박광온·황명선·박정·남인순·유승희 의원 등 8명이 출마한 최고위원 후보자 중 박주민 의원은 압도적인 득표율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는 대의원 현장 투표 40%, 권리당원 ARS 투표 40%,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등을 반영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박주민 의원은 대의원 14.73%, 권리당원 27.04%, 국민 여론조사 26.65%, 일반당원 여론조사 23.50% 등을 득표했다. 투표 결과와 같이 박주민 의원은 권리당원으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이에 힘입어 8명의 후보 중 1위로 당선될 수 있었다.
그밖에 김해영 의원은 12.28%, 설훈 의원은 16.28%, 박광온 의원은 16.67%, 남인순 의원은 8.42%를 득표해 최고위원에 당선 됐다. 황명선·박정·유승희 의원은 각각 7.83%, 9.30%, 7.94%를 득표해 낙선했다.
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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