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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고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나겠다"이연옥 의장 "스스로 건강하지 않으면 집행부 비판 어려워"
  • 박은미, 정민구 기자
  • 승인 2018.08.27 10:27
  • 댓글 1

 

-제8대 전반기 은평구의회 의장에 당선되었는데 소감이 어떤가?

재선의원으로 8년간 의정 생활을 해온 저를 믿고 의원님들이 의장으로 뽑아 주신 것 같다. 믿고 뽑아주신 만큼 은평 주민들이 의회에 바라는 준엄한 뜻을 똑바로 읽고, 그 뜻을 받들어 지방의회의 참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은평구의회를 만들도록 하겠다. 앞으로 구민들의 여망에 부응하는 구의회가 되도록 의원들과 하나가 되어서 의장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은평구의 발전과 은평구의회의 발전을 함께 이루도록 하겠다.

-이번 의회에는 초선의원들이 많다. 의장이자 3선 의원으로서 책임감도 막중할 거 같은데 은평구의회 상반기 운영방향이 궁금하다. 

이번 8대 의회는 다수가 초선이라는 점에서 전반기 의정활동에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구의원들이 보다 의욕적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은평구의회가 한층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 또 은평구의회를 ‘강한 의회’, ‘신뢰받을 수 있는 의회’, ‘공부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구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 데 역량강화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의원 학습 모임, 교육, 세미나, 의정활동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도록 하겠다.

또한 의회 본연 기능인 집행부 견제 내실화를 해나갈 것이며, 동시에 은평구 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 주민들이 신뢰하는 은평구의회를 만들고 지방분권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생활정치를 펼쳐나가겠다.

-공부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학습모임의 구체적인 계획이 있나?

구의원 스스로가 하고자 하는 재무건설위원회와 행정복지위원회 등 분야가 있다. 의원들이 관심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그룹을 만들어 공부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지원하겠다.

-8대 은평구의회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의회란 기본적으로 구민들을 위해 일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항시 주민과의 소통을 이야기하는데, 소통을 위해선 의원들이 자질을 갖추는 게 우선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제 역할을 해낼 수 없다. 그렇지 않고선 제'일하는 의회'를 실현하기 위해서 의원교육 및 세미나 등을 열어 의원 개개인이 역량을 키우겠다.

-김미경 은평구청장도 ‘다양한 시민목소리를 행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은평구의회는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하기 위한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구의원이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할 부분은 바로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지역민들의 불편함과 민원을 해결하는 시민들의 일꾼으로서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주민과의 소통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의정활동은 주민 속에서 나온다고 확신하며 주민과 함께 하는 생활정치를 만들기 위해 은평구의회에서도 노력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의원 개인 블로그와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실시간에 구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의원교육을 할 예정이다. 또 주민들과의 만남, 시민사회단체와의 네트워크, 전문가와의 만남을 통해 공부하고 함께 정책과 조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도 무엇보다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구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며, 구민 여러분들의 불편사항과 민원사항이 최소화되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선거 기간 중에 은평시민들의 의견을 모은 5만목소리 정책자료집이 만들어졌다. 다양한 지역주민의 의견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 등이 제시되었는데, 이런 시민의 목소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어떻게 의정에 반영해 나갈 것인지 궁금하다. 

5만목소리 정책 자료집은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졌다. 은평구의회가 ‘구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라는 의정목표를 세웠는데 이는 주민을 위한 정책을 주민과 함께 만들고 그 성과를 주민과 함께 나누면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회의 다짐이며 저의 다짐이기도 하다. 그러기위해서는 많은 구민을 만나고 그들의 삶을 이해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시민들이 만들어낸 5만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의원들과 논의하도록 하겠다. 

또한 올해는 서민의 최대 관심사인 먹고사는 문제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인간적인 만남을 통해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펼침으로써 서민이 행복한 도시 은평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아울러 구민화합과 공동체의식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은평의 지역 현안이 무엇이라고 보는지?

역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 마련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렵겠지만 현장에서 듣는 구민들의 목소리에서 많은 답이 있다. 골목소통을 통해 답을 찾다보면 의장으로서의 역할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은평구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실정으로 도시 균형발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균형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챙겨 은평구 어느 곳에 살더라도 편리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일자리나 지역경제 활성화가 되어야한다는 등의 문제는 자치구 차원에서는 어렵지 않나?

우리가 지난번에 은평뉴타운에 롯데몰이 들어서면서 은평구의 지역경제를 살리자며, 은평구 주민을 우선으로 1천개 일자리를 롯데몰과 구청이 mou를 해서 만들어 냈다. 이번에도 성모병원이 내년 5월에 개관식을 한다. 1만여개의 일자리가 생긴다고 알고 있다. 그런 부분을 구청장과 함께 상의하고 성모병원 관계자와 상의해서 은평구 주민이 일자리를 갖는데 우선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들이 ‘실효성 없는 해외시찰 가지마라’, ‘업무추진비 투명하게 사용하라’ 등 의회 개혁 의견을 내고 있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해외시찰을 가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이 많다. 누구든 혈세를 쓰는데는 조금이라도 자유로울 수 없고 소홀해서도 안 된다. 의원 해외시찰이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문제는 당초 목적에 맞지 않거나 혈세를 투자한 만큼의 효과가 낮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해외시찰이 꼭 필요해서 시행하게 되면 계획단계부터 사전심의는 물론, 사후 평가에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의회가 스스로 건강하지 않으면 집행부를 비판하기 어렵다는 점을 안다. 의회 스스로 투명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만 올해에는 새로 당선된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집중해서 배우고, 연말까지 해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해외시찰을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12월까지 이어지는 의정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의회구성이 민주당이 15명, 자한당이 4명으로 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민주당 독주로 흐를 수 있다는 비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8대 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5석, 자유한국당이 4석을 차지하고 있어 다수당의 횡포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은평구의 발전을 위한 정책이라면 정당을 떠나 소통할 수 있는 의회가 돼야 한다.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여야 협치를 우선시 하고 갈등 안건에 대해서는 여야가 심도 있게 협의를 하도록 적극 조정해 나가 소모적인 논쟁을 줄이고 보다 생산적인 의회 운영을 하고자 한다. 

-은평 최초 여성구청장과 여성의장 시대가 열렸다. 요즘 여성문제해결을 바라는 사회의 목소리가 높은데 특별히 생각하고 있는 여성정책 등이 있는지 궁금하다. 

은평구의회 개원 이래 최초 여성 의장으로서 영광과 설레는 마음 한편에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 여성 의장으로서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세심하게 구정살림을 챙기고 구민과의 친근한 교감으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회의 면모를 보이겠다. 올해 상반기에 우리사회를 강타한 미투운동을 통해서 많은 여성들이 겪는 문제가 ‘나만 겪는 문제가 아니구나’하는걸 알게 됐다는 건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일이구나 느끼게 되었다. 차별과 폭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온 여성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예산을 세워 이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성평등 교육을 유치원, 초등학교부터 정규과목에 편성 하는 등 다각도로 생각해 보겠다.

-의정활동하면서 보람됐던 순간은?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예산확보와 법안 제·개정을 통한 지역현안사업 추진의 단초를 마련하고 긍정적인 사회변화를 끌어내게 됐을 때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너무 사소한 일이라서 타 의원들은 간과하기 쉬운 지역민의 작은 민원이나 소소한 지역 현안도 놓치지 않고 챙겨서 해결하는 등 구민들의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앞에 나서지 않고 묵묵히 의정활동을 펼치고 나가다보면 그런 노력을 구민들께서 먼저 알아봐 주신다. 매순간마다 많이 생각하고 많은 노력을 한다. ‘고진감래’라는 말과 같이 제가 느끼는 모든 어려움과 과정들은 언젠가 지역발전의 달콤한 과실로 돌아갈 수 있음을 새기며 열심히 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8대 의회는 구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반영되는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해 드리고 싶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일들, 장기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들의 순서를 정하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순리대로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산 속의 길도 원래부터 거기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다니는 사람이 점차 많아지면서 서서히 생기는 것처럼 멀리 보고, 길게 보면서 의회가 앞장서겠다. 선의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말이 아닌 실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박은미, 정민구 기자  journalkoo@e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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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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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8-09-23 20:18:25

    은평구청장의 독단적 행정을 왜 묵인하고 있는건가요?
    쓰레기장 건립 반대 민원 넣으려는 은평뉴타운 주민들 견제하면서
    철문셔터 내리고 구민들 밀치고 못들어오게 막는 구청이 세상에 어딨습니까?
    좋든 싫든 그런식의 대응은 있어선 안됩니다.
    은평구의회도 이런 문제를 모를리 없을텐데
    아무도 문제제기 하지 않으니 참으로 황당할 뿐입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장이었어도 묵인하고 있었을까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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