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울시의원 후보의 목소리를 듣다

북한산 케이블카·은평코엑스 유치로 은평재정 확보

서울시의원 남기정 후보 (대조·구산·불광1·2동)

남기정 자유한국당 서울시의원 후보는 “은평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북한산 케이블카를 운영하고 혁신파크에 코엑스를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 후보는 “지역의원은 주민들을 위해 일하는 생활정치인이어 주민들의 삶을 더 편안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은평구청장에 도전장을 냈다 서울시의원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는데 그 배경이 궁금하다. 
지난 8년간 민주당 출신 구청장이 행정을 이끌었기 때문에 새로운 정당 출신의 행정가가 새로운 은평을 만드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 하지만 제가 미숙한 점이 있었던 것 같고 자유한국당 중앙당에서도 준비가 안 되었다고 판단한 것 같다. 그래서 홍인정 후보가 여성전략공천으로 구청장 후보로 나서게 되었고 저는 시의원 후보로 전략공천을 받게 되었다. 

6대 은평구의원으로 활동했던 소감과 시의원이 되면 그떄 경력을 어떻게 살려나갈 예정인지?
구의원 활동을 해보니 지역의원은 주민들을 위해 일하는 생활정치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생활정치인이란 지역 주민들의 삶을 더 편안하게 만드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서울시의원이 되면 주민들이 지역에서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북한산케이블카 설치, 은평 코엑스 유치 등이 대표 공약인데 이 공약을 내세우게 된 배경은? 
2010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북한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 위해 ‘북한산국립공원 탐방문화 개선 대책 수립을 위한 조사연구’라는 용역 결과 보고서가 나왔다. 보고서에는 산을 찾는 등산객으로 인해 샛길이 많아지고, 동식물 개체 수가 감소되는 등 문제가 많다는 내용이 있었다. 그래서 케이블카는 설치는 환경훼손을 막을 뿐 아니라 은평구 세수입을 늘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 게다가 일자리 창출에 주변 상가 자영업자들을 살릴 수 있는 길이다. 

3만3천평에 달하는 서울혁신파크 부지는 은평의 금싸라기 땅 중 하나다. 은평구에 속해 있지만 서울혁신파크는 은평구와 함께 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주민들이 다가가지 못하도록 섬으로 만들고 있다고 본다. 서울혁신파크가 혁신적인 내용을 담는 걸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서울혁신파크가 은평구민들과 함께 잘 살 수 있는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시의원이 되면 서울혁신파크 부지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고, 경제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은평코엑스’를 유치하려 한다. 은평코엑스에는 호텔이나 레지던스, 회의장이 있는 컨벤션 센터, 결혼식장 등을 유치해보려고 한다.

은평구가 갖고 있는 주요 현안과 문제점 또는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은평구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게 가장 큰 문제다. 현재 지방분권을 외치고 있지만 다들 어떻게 세수입을 늘릴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 지방분권이 되어 중앙정부나 서울시에서 기초지자체에 주는 예산이 늘어난다고 해도 구청이 벌어들이는 세수입이 늘지 않으면 실제로 권한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세수입을 늘릴 수 있는 방안으로 북한산 케이블카와 은평코엑스 유치를 주장하는 것이다. 

지역주민, 유권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민들에게 봉사하고 은평구민들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는 은평구를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 시의원이 되어 은평구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도록 발판을 마련하겠다. 지난 8년간 자유한국당은 은평에서 서울시의회에 입성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주민들이 믿어주시고 당선시켜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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