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정·임승업 은평구청장 후보 사실상 공천 무산
-자한당, 은평구청장에 신인 여성 후보 추천할 듯

(출처 = 유재길 의원 페이스북)

18일 열린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유재길 은평을 당협위원장 사퇴안이 의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는 은평구청장을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해 중앙당에서 직접 공천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일찍부터 이름알리기를 시작한 자유한국당 은평구청장 예비후보인 남기정, 임승업 예비후보는 사실상 공천이 무산된 것으로 보여진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유재길 전 당협위원장의 사퇴이유에 관련해서 “당협위원장으로서 지방선거를 이끌 수 없는 중대한 하자로 인해 이날 퇴고위에서 사퇴안이 의결됐다”며 “공천 관련된 것도 있고 당관련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자유한국당 은평을 지역 당원들은 유재길 전 당협위원장이 공천이 아닌 사천으로 은평구 시의원과 구의원을 공천한다며 사퇴를 강하게 요구해 논란이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자유한국당 은평구청장 예비후보로 선거운동을 시작한 남기정, 임승업 후보는 사실상 공천이 무산된 것으로 보여진다.

전 대변인은 “서울 은평구청장을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구청장의 경우 보통 해당 지역 당협에서 후보를 추천해서 선정하지만 은평구청장의 경우 이날 유 전 당협위원장이 사퇴하면서 중앙당에서 후보를 추천할 것으로 분석된다.

유재길 전 당협위원장은 “갑작스럽게 당 최고위원회에서 의결된 것이라 적법한 절차에 의해 사퇴안이 의결된 것인지 확인한 뒤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은평을 지역은 이재오 전 의원이 오랫동안 당협위원장을 맡아오던 곳이어서 이 전 의원이 다시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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