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시민신문 기사를 통해 올 한 해를 되돌아 본다

2006년 한 해 동안 은평시민신문은 은평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취재활동을 한 상근기자와 각자의 삶의 터전에서 일하며 생각하며 느낀 이야기를 기사로 보내 준 시민기자들의 노력으로 풍성한 내용을 담아왔다.
 
2006년 은평시민신문에 실린 기사는 1000건 정도이며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기사를 보내 준 사람은 60여명이다.
 
이 중 독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지역사회에 관심을 불러 일으킨 기사들은 무엇이었을까?  우선 조회수가 다른 기사에 비해 2~5배 가량 많았던 기사들을 통해 그 흐름을 짚어보고자 한다.
 
상반기(1월~6월)에  높은 관심을 받았던 TOP 10 기사는 
 
박종성 김명자 기자가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겨울공부방에서 겪은 이야기를 쓴  함지박 겨울공부방 이야기 두가지 
 (1.23)
 
방학 중 학원가에서 점심을 라면으로 때우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포토뉴스 간식인가? 점심인가?
 (1.23) 
 
박승 한은총재 퇴임 강연을 기사로 다룬 박승 한은총재 퇴임 앞두고 은평구에서 강연 (
3.15) 
 
카르킨기자가 호주의 취업실태를 다룬 기사 호주의 취업 - 고용주 초청 457비자
(2.11 )

홍기원 기자의 어린 시절을 진솔하게 드러냈던 [홍기원의 나의 길] 5.초등학교 시절(3.24)
 
최종규기자의 우리 말 함께 배우기 3(1.2)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지역의 뜨거운 이슈였던 학교급식조례 주민 청구과정과 은평구청의 대응에 대한 비판 기사인  "만 명가량의 주민의사 이렇게 무시해도 되나"
 (2.13) (포토)학교급식조례청구 각하에 항의하는 1인시위 시작 (2. 28) 
 
저소득층 아동을 돌보는 지역아동센터 탐방기사인 지역에서 가꾸는 지역아동센터로 발돋움- 열린학교
(1.31) 

은평뉴타운 개발로 인해 그 터전을 잃게 되는 한양주택에 관한 기사인 내가 사는 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마을이 있다니!
 (4.10)
 
은평사람들로 다루어진 개띠 가족의 남다른 개 사랑
(1.10)과 평화교육 전도사 고병헌 교수를 만나다 (4.26) 등이다.
 
하반기(7월~12월)에 높은 관심을 받았던 TOP 10기사는

5.31지방선거 이후 당선자 중 가장 먼저 인터뷰를 했던 기사 최연소 여성 구의원 장우윤을 만나다
(7.3)

은평두레생협 유환옥 이사를 통해 지역운동과 교육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들었던 은평사람들 “아이들 마음에 고향을 심어줄 수 있다면”
(7.18) 가수 이지상을 다룬 은평사람들 지도 없는 여행의 비주류 나그네 (7.25)
 
천형석기자의 영화이야기 영화를 기다리면 잠들지 말아야 한다
(7.15)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문제를 다룬 이용재 기자의 칼럼 집장사꾼으로 전락한 서울시와 SH공사
(9.20)
 
하반기를 뜨겁게 달군 은평구청의 정보공개거부 논란을 다룬 기사
구청장협의회 초법적 권한 있나? (10.25)
"법 어겨도 좋다? 은평구 소송비용으로 세금낭비 할 건가"(11.17)

개편 이후 독자들에게 음식이야기 음식 맛 맛집에 관한 풍부한 정보를 맛깔스런 글솜씨로 보여주고 있는 맛집을 찾아서의
폭식가의 은평 맛집 탐방 1/ 태조대림감자국 (10.22)
추억의 음식 자장면에 깃든 명암을 찾아(11.1)
 
생태보전시민모임 등 시민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작은 산 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반면 해당 체육단체로부터 항의전화에 시달리기도 했던 기사
왜 우리는 ‘봉산마라톤대회’를 반대하는가!(8.25)
은평구청 산악마라톤 불허방침 밝혀 (8.28)
 
조혜원 기자의 빅토르 하라 너를 기억해
(12.17)

은평구의 문제를 시원스럽게 꼬집어 주고 있는 은평만사의 뉴타운 제발 이런 모습은 아니기를... (10.30)

은평시민신문의 첫 언론 비평에 해당하는 기사인 특정 구의원 겨냥한 지역신문 사설 논란 (11.13) 등이다.
 
아쉽게 TOP 10에 들지 못했지만
아쉽게 TOP 10에 들지 못했지만  높은 관심을 받았던 상반기 기사 중에는 은평시민단체의 식목일 행사를 취재한 나무 심으며 이말산 사랑 느꼈어요
(4.10) 은평 알뜰시장 기사인 버려진 페트병이 멋진 화분이 되었어요.(3.21) 윤돈휘기자가 평택 대추리에서 지내면서 보내 준 평택 대추리 지킴이들의 일상  (4.10) 이덕희 기자의 방학인데 재밌는 일 없냐구? 난 빵 만든다~!! (1.16)   김미숙 기자의 어린이날 가족 나들이 이곳으로 오세요 (5.2)  등이 있다.
 
하반기 기사 중 공동기획①| 은평구 뒤덮은 '재개발 폭탄' (11.27) 은평구시설관리공단 출발부터 삐그덕!(10.19) <예산안 쟁점 ⑤>신문 구독 예산 이대로 괜찮은가?(12.13)  <예산안 쟁점 ②>구청사 본관 리모델링에 109억을 쓴다고!(12.6) 기념식이 갖는 의미는 뭘까?(11.05 )  등의 기사가 아쉽게 TOP 10에 들지 못했지만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목공의 즐거움-찻상 만들기 (7.26 ) 은평만사의 싸모님 (12.7) '자전거로 은평'에서 비싼 자전거에 쫄바지 “아님 어때?” (10.27) 차이야기 한 해동안 수고한 나를 위해 감잎차 한 잔(12.6) 등의 재미있는 읽을거리들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독자들은 급식조례청구 은평구청의 정보공개 거부 은평뉴타운 지방선거 과정  예산안 쟁점 등 굵직굵직한 지역의 현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은평사람들이나 삶의 모습과 삶의 향기가 묻어나는 기사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는 활동과 시민단체의 움직임 등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신문 개편이후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는 
개편이후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인 "법 어겨도 좋다? 은평구 소송비용으로 세금낭비 할 건가!"는  11개의 댓글이 달렸다.
 
 "은평구가 이렇게 답답한 곳이었나....도대체....은평구청장이..왜 그럴 수 있었을까요? 투표할 때 제대로 알고 투표해야"라는 댓글 등에서 독자들의 이 사안을 보는 답답한 심정을 읽을 수 있었다. 
 
"빅토르 하라 너를 기억해"
도 많은 댓글이 달린 기사다.
 이 기사 댓글에서는 빅토르 하라의 음악을 들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는 독자와 이에 대한 친절한 설명 등이 이어지는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보여 주었다. 이 기사를 통해  은평시민신문 공간을 이용하여 칠레와 관련한 영화나 다른 영화를 볼 수 있었으면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2007년에도 함께 만들어 가는 언론 은평시민신문의 진면목이 유감없이 발휘될 수 있도록 독자 시민기자 기자 등 많은 분들의 열성적인 활동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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