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평시민신문 안녕하십니까 은평 갑 국회의원 이미경입니다.10월도 한참 지나 어느 덧 11월이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올 한해도 어느 덧 종반에 접어들었습니다. 돌아보면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면에서 밝은 일보다는 어두운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은평구민과 더불어 묵묵히 희망을 이야기 해 온 은평시민신문이 있어서 더 힘을 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은평시민신문의 창간 4돌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한국사회의 모든 의제가 해결될 수 있는 기초는 주민들의 일터이자 생활공간인 지역사회라고 생각합니다. 한편에서는
정치적 편견을 버리고 더불어 삶으로써 불안과 두려움을 뛰어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실천하는 곳입니다. 광우병 유전자조작식품 식품첨가물 멜라민 등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이 넘쳐나는 시대에 생협은 주로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는 일을 합니다. 우리농산물과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함으로써 우리자신의 건강뿐만 아니라 관행농법으로 오염된 땅을 살리고 사회적 약자인 농민의 생계와 생산을 보장합니다. 그밖에도 조합원들은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생활 문화 교육 등을 나누고 함께 이루어갑니다. 은평두레생협은 2004년 먹을거리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느끼고
10월 9일 문을 연 증산정보도서관에서 첫번째 특별강좌를 개최한다. 두 번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학부모를 위한 특별강좌로 먹을거리에 관한 강좌와 책읽기에 관한 강좌이다. 우선 오는 11월 13일 목요일에는 우리가 알아야 할 안전한 먹거리라는 주제로 원광대 김은진 교수가 강의를 진행한다. 김은진교수는 현재 농촌진흥청 유전자변형농산물 전문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두번째 강의는 11월 20일 목요일 마음을 살찌우는 책읽기 주제로 어린이도
▲ © 이철수세상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쉼없이 변하고 있습니다. 무상한 중에 어쩌면 힘든 시절 맞게 될지도 모르고 그래서 생각이 많습니다. 생존이 무언지 생존에 필요한 기본이 무언지 깊이 생각해 보아야겠다 싶었습니다. 가난과 손잡고 소풍가듯 세상의 번잡을 떠나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래서는 안되는 줄 알고 있습니다. 단풍이 하좋아서 햇살 내리는 한낮에는 거기도 마음 줄만합니다.아들녀석 다녀가면 이것저것 힘든일 해주는덕에 집도 훤해지고 밭도 훤해집니다. 그것도 위로가 되지요. 공부 마치고 알아서 산다고 했습니다. 세상 한가운
질문 하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38조의 규정에 의해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방지하고 도시주변의 자연환경을 보전하여 도시민의 건전한 생활환경을 확보함을 목적으로 국토해양부장관이 지정할 수 있는 구역은? 바로 개발제한구역입니다. 보통은 그린벨트라고 부르죠. 그린벨트 제도는 1960년대의 산업화와 도시화의 대응수단으로서 1971년에 제도화되었습니다. 1970년대 말까지 8차례에 걸쳐 전국의 주요 대도시권에 지정된 그린벨트는 전 국토 면적의 약 5.4%(5397.1㎢)를 차지하였습니다. 이때에 그린벨트는 매우 강력한 중앙
▲ © 이철수 떨어져 바닥을 구르는 것들이 많아졌습니다. 머지않아 나머지도 내려와 바닥에 누울테지요? 아직 아름다운 가을 풍광이지만 마음에서 시대의 은유처럼 느껴져 그저 편히 보기 어렵습니다. 떨어져 생기잃은 잎들이 가난한 사람들의 윤기없는 얼굴처럼 이리저리 바람에 쓸려 다닙니다. 딱한 가을입니다. 그 나무들 사이로 날아드는 작은 새를 보았습니다. 작은 생명들끼리 서로 깃을 부비면서 차가운 밤을 견딜 겁니다. 작을수록 더 가까이 더 다정하게 체온을 나누겠지요. 작은 생명들의 지혜! 따뜻함!
진보신당 은평구 추진위원회 이건 간사가 보내 온 창간 축하의 글입니다.-편집자주 은평시민신문 창간 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4년의 성장 과정은 은평지역 진보진영이 움터온 역사와 같습니다. 2004년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은평지역 시민정신의 아름다운 실천을 위해 여러 노력이 있었습니다. 은평뉴타운지역 생태/역사 답사를 통해 작지만 소중한 생태계 및 역사유물 문화재 등의 보존가치를 확산시켰습니다. 주민발의를 통한 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이 은평구청의 의회 부의 각하 결정으로 주민들의 뜻이 간단히 무시된 모든 과정에 그
뉴타운사업 추진의 문제점(2) 재개발 임대주택 너무 비싸다 “2007년 이후 건립된 재개발임대주택 전세전환금 5000만원 이상”“세입자 재정착을 가로막는 재개발임대아파트의 높은 보증금과 월차임”임대보증금의 상승도 문제이다. 현재 2007년 이후에 건설된 재개발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는 전세로 전환시 모두 5천만원 이상으로 재개발사업 이전 임대료에 비해 상당히 증가하여 주민들의 재정착을 어렵게 하고 있다. 따라서 더 이상 재개발임대주택이 저렴주택으로서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이하의 계층으로서는 도저히 거주가 가능하지 못할 정도의 높은 비
갈현동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은평시민신문 후원회원인 백찬주씨가 보내 온 창간 축하의 글입니다.-편집자주- 은평시민신문의 네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오늘은 24절기중 상강 [霜降]입니다.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은 음력 9월 중순경으로 올해는 10월 23일 입니다. 된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이 무렵에는 농촌의 가을걷이가 한창인 들녘풍경이 마음을 풍요롭게합니다.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정성들여 가꾼 것들이 비로소 결실을 맺는 때죠. 이 좋은 때에 은평시민신문의 창간을 축하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대한민국 서울에 사는 것은 어쩌면
▲ © 이철수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우리 사회 지도층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과 절망을 꿈꾸며 사는 사람들 아닌가 싶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와 사회체제는 서로 화해로운 삶을 살면서 물질적 풍요와 함께 정신적 자유를 누리기에 모자람이 없어 보이는데 세상은 여전히 양극화의 갈등에서 놓여나지 못합니다. 그 중에도 정신적 소외를 감당하지 못해 벌어지는 자해 자살과 함께 범죄와 살인은 뼈아픈 일입니다. 방화와 무차별 살해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교도소와 정신병동에서 해결할 수 있는 일만은 아닌듯 해서 지도층을 들
그분이 몇 군데 잘못 찍힌 채 책이 나오도록 했다고 해서 꾸짖을 마음이 아니다. 이 좋은 책을 애써 엮어 내면서 몇 군데에서 아쉬운 대목이 드러나고 말았음을 알려주고 싶었다. 사람들은 얼굴을 마주보고 말할 때와 전화기로 목소리만 주고받으면서 말할 때 그리고 써 놓은 글을 읽을 때 느낌이 사뭇 다르다. 나로서는 아무런 ‘싫은 마음’이나 ‘미운 마음’이 없이 수수하게 적어내려간 글을 엉뚱하게도 ‘내가 아주 싫어하고 못마땅해서 그런 글을 쓰는 줄’ 생각하며 읽기도 한다. 너무 뜻밖이기도 하고 어이가 없는데 거꾸로 생각하면 내가 글을 제대
ㄱ. 우연의 일치 .. 피는 물보다 진하다더니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찾아서 마음이 정이 기우는 것일까? 아니면 그저 다 우연의 일치로 좋다는 것마다 동양 것이 된 것일까? .. 《김성혜-이민가족》(주우1981) 129쪽 “마음이 정(情)이 기우는 것일까”처럼 적을 수 있을 테지만 “마음이 눈길이 기울까”나 “마음이 애틋함이 기울어 갈까”로 손보면 한결 낫습니다. “동양 것이 된 것일까”는 “동양 것이 되었을까”로 다듬어 줍니다. ┌ 우연(偶然) :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이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 │ - 우연의 일치 / 우연으로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새책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은평지부 '동화읽는어른모임' 양승복선생께서 그 글을 모아 은평시민신문에 보내주셨습니다.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린이도서연구회는 한 달에 한 번씩 회원들이 그 달에 출판된 책을 읽고 토론하며 모두 참여하여 책소개 글을 내고 있습니다.-편집자주 하드 러브 엘렌 위트링거 글|김율희 옮김|메타포|2008.7.10|312쪽|1만 1000원|청소년소설|중학생 ‘힘든 사랑’이라니. 쉬운 사랑도 있을까? 제목을 읽는 순간 동의할 수 없는 의문이 고개를 빳빳하게 쳐든다. 레즈비
▲ 아이들이 봄에 와서 칠한 솟대들도 찾아봤다. ‘예술??한 사람이 함께 마을을 만들어가니 마을이 참 풍요로워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용재가을 농활에 다녀왔다. 몇 해 전부터 시민넷 식구들이 이철수 선생님 댁으로 농활가는 것을 알았지만 함께 하지 못해 부러워만 하다가 올해 드디어 다녀왔다. 판화가 이철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고 판화엽서를 보면 ‘따뜻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과 그림처럼 따뜻할까 궁금했다. 동네 사람들과 같이 하루를 어울리는 그 재미도 있고 겸사겸사 가고 싶었다. 해마다 그 농활대열에 빠진
▲ 서울 자치구 친환경 급식지원조례 제정 선포 합동 기자회견 © 박은미서울에서도 친환경 학교급식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친환경급식을 위한 서울운동본부(상임대표 배옥병)에서는 10월 23일 서울시청 앞에서 '친환경 자치구 급식조례 제정운동 선포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배옥병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서울은 전국에서 급식 위탁율이 제일 높은 지역이며 위탁급식의 경우 GMO 미국산쇠고기 등 수입산 식재료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문제"임을 지적하며 "앞으로 서울 학교에도 친환경 급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
▲ © 이철수가을비가 참 조용히 내렸습니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귓가에 속삭이는 듯 했어요. 가을비 속에 멀고 가까운 산들은 갖은 색깔로 물들어 있습니다. 가을산색은 꽤 환상적이었습니다. 상록수라고 부르는 소나무 잦나무 대나무들도 묵은잎은 단풍이 들어 떨어져 내립니다. 대추나무는 노랗게 물들 다 말고 쏟아집니다. 한 이틀새에 다 쏟아지지 싶습니다. 몇알 남겨두었던 붉은 것들도 다 내려오네요. 바람이 그일을 슬몃 거드는 기색입니다. 거들지 않아도 때 되었으니 다 내려놓기는 할테지요. 은행숲도 조금씩 노란빛이 선명해집니다.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