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회가 11월 22일부터 12월 16일까지 25일간 일정으로 제2차 정례회를 열고 2023년도 은평구 예산안 심사, 안건심사,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처리결과 보고, 구정 질문 등의 주요일정을 진행한다.

22일 개회한 은평구의회는 11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의장을 제외한 18명의 구의원들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꾸리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한다. 23일부터 29일까지는 의원 개별 심사를 진행하고,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는 관계공무원에 대한 공개 질의답변을 진행한다. 이어 12월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계수조정을 진행한다. 매년 계수조정이 비공개로 진행되어 왔는데 올해는 공개여부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12월 8일부터 12일까지는 지난 1차 정례회 때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처리결과 보고가 상임위별로 진행된다. 8일 행정복지위원회는 감사∙홍보∙협치 담당관과 행정안전국, 재무건설위원회는 재정경제국에 대해 처리결과 보고를 듣는다.

9일 행복위는 교육문화국과 주민복지국, 재건위는 교통환경국으로부터 보고를 받는다. 12일 행복위는 보건소∙시설관리공단∙은평문화재단, 재건위는 도시건설국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12월 13일에는 상임위별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은평구 옴부즈만 위촉 동의안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 △정보화 기본 조례 전부개정안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개정안 △체육진흥 조례 일부 개정안 △치매안심센터 민간위탁 재계약보고가 계획되어 있다.

같은 날 재무건설위원회에는 △2023년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2023년~2027년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 보고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구세 감면 조례 일부 개정안 △불광제5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 의견청취안 △대조 제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정비계획 변경 의견청취안 △불광천 생태학습체험방 민간위탁 재계약 보고 △수색 재활용집하장 민간위탁 재계약 보고 등이 상정 예정에 있다.

12월 14일과 15일에는 은평구의원들이 김미경 구청장을 상대로 구정질문을 진행한 뒤 16일에 최종 안건 처리 후 모든 정례회 일정을 마감할 예정이다.

기노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유류값 상승세에 등유값이 크게 올라 에너지 빈곤 사각지대에 있는 구민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고 있다”라고 전하며 “추운 겨울을 안전하게 나기 위한 취약계층 생활 안정 대책이 더욱 면밀히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지러운 국제경제의 정세가 하루속히 진정되어 무거운 금융 이자를 감당하고 있는 청년과 신혼부부, 소상공인 등 모두에게 숨통이 트이는 새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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