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운영 4개년 계획 연재
①주민이 주인인 은평
②통일의 상상기지 은평
③더불어 잘 사는 은평
④고르게 발전하는 은평
⑤내 삶을 책임지는 은평

[편집자주]

2019년은 민선 7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이다. 은평구청도 지난 지방선거 당시 김미경 구청장이 시민들과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공약사업과 오만목소리 등을 반영해 앞으로 4년간 구청을 이끌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본지는 김미경 구청장이 제시한 다섯 가지 구정목표를 중심으로 구청이 계획한 4년간의 운영 계획을 소개하고자 한다.

‘내 삶을 책임지는 은평’은 단순히 복지를 지원하는 기초자치단체가 주민들의 교육·건강·안전 등 분야에서 책임지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보장해줄 수 있는 정책이 담겨있다. 특히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은평에서 민선 7기는 ‘어르신 돌봄’으로 복지를 책임지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정책에 반영돼 있다.

이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은 ‘건강한 장수동네’, ‘세대공존 활성화’, ‘재난안전 플랫폼’ 등 세 가지 정책 과제를 중심으로 24개 주요사업, 76개 단위사업이 있으며 사업예산은 4년간 총 178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세부 계획이나 예산 등은 사업 추진이나 여건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건강한 장수 동네

여가와 소통이 있는 경로당=경로당에 다양한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해 노인의 사회활동을 높인다. 또 노인참여 ‘마을 만들기’로 마을발전과 세대통합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로당을 ‘마을거점’으로 만들어 마을발전과 세대통합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마을의 공동일거리를 노인 분담하여 할 수 있도록 하고 수익금 일부를 경로당 운영기금으로 사용한다. 올해부터 경로당 참여 공동사업을 찾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노인분담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해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3년간 약 5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마을이 돌보는 치매환자=노인 대상으로 치매예방, 조기검진, 사후 의료서비스까지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치매환자들의 중증화를 억제하고, 사회적비용 경감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이를 위해 구청은 공동주택 내 치매어르신 돌봄체계를 만들고, 치매안신센터 기능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노력인구가 많은 동 중 1개 동을 선정해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하고, 치매환자요양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구청은 앞으로 임기말까지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홀몸 어르신 은빛주택 보급=노인공유주택인 은빛주택을 마련해 홀몸어르신들의 주거환경을 개선시키고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홀로 거주하는 홀몸어르신들의 심리적 고독을 해소시키는 정책을 강화한다. SH공사와 함께 50세대 규모의 원룸형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말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25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민관협력 커뮤니티케어 강화=은평구청이 은평성모병원·두꺼비하우징 등 지역 내 탄탄한 보건 인프라와 민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노인·장애인·취약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커뮤니티케어를 활성화 시킨다. 기존의 봉산 소생활권 건강생태계와 구산보건지소 재활협의체 운영을 통해 커뮤니티 케어를 실시하고, 다른 권역에도 커뮤니티케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동단위 케어통합창구(가칭)을 운영해 돌봄대상자에게 종합 안내 및 서비스 연계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청은 올해 커뮤니티케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곳곳에 커뮤니티 케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예산은 4년간 3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은평구 장애인들의 다양한 복지 수요에 부응하고 장애인들의 재활과 지역사회 거점역할을 수행하기위한 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하고 운영한다. 이미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간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문화체험활동과 자립생활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복지관은 올해 말 완공될 계획이며 건립 및 운영 예산으로 총 77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세대공존 활성화

마을대안학교 운영=청소년이 다양성을 발휘하고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마을 속 대안학교’를 운영한다. 마을대안학교는 공교육을 보안하는 마을결합형 학교가 될 예정이며 이를 권역별로 운영할 계획이다. 구청은 지역에서 마을대안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사하고 마을대안교육을 위한 허브를 구축해 마을대안교육의 통합 공간을 만든다. 또 기존의 공공시설 유휴공간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 유휴공간을 마을결합형학교로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또 마을대안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마을강사 역량 강화를 실시해 마을과 학교 간 연계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구청은 2021년까지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생활단위 평생학습시스템 구축=지역 주민의 다양한 교육수요를 해결하고 평생교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근거리 생활권 학습 인프라를 만든다. 이를 통해 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시민주도 평생학습을 실현해 시민과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 은평’을 실현할 계획이다. 구청은 초록길도서관, 물푸레북카페 등 서울시 동네배움터로 지정된 15곳을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맞춤형 콘텐츠 개발 전문지원팀을 구성·운영해 지역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쩡이다. 지난해 말부터 인프라 구축을 실시한 이 사업은 2021년까지 13억 2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작은도서관 활성화=효율적인 작은도서관 정책 수립·지원 통해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유도한다. 구청은 이를 위해 작은도서관 운영 및 지원 조례를 만들고 작은도서관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작은도서관 통합 도서대출 시스템을 만들어 효율적인 도서관리 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의 도서접근성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책단비 서비스도 확대 운영해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구청은 올해 상반기 조례 제정을 추진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임기내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휴공간 활용 체육시설 확대=서울시 25개 자치구 평균 체육시설은 94.3개 수준이지만 은평구는 34개로 매우 낮은 상황이다. 이에 은평구청은 숲이 많은 자연환경 특성을 활용하여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이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구민의 건강생활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에 구청은 지역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체육시설을 설치하고, 주민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원형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청은 올해 체육시설 설치를 실시하고 각 시설에 조명타워와 디자인 경관조명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재난안전 플랫폼

민관이 함께 만드는 생활 속 안전=안전분야 민관협치 활성화를 통해 시민이 참여하는 안전한 은평을 추진한다. 민·관의역량을 결합해 예방 관점의 재난 안전 행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안전활동 단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시민안전플랫폼’을 운영해 일상의 안전신고를 손쉽게 하는 동별 온라인 밴드를 구축한다. 주민·전문가 재난점검반을 운영해 재난안전취약시설 점검·정비를 하고 재난지도 배포, 내진설계 참여, 주민세터별 주민자주방재계획 수립을 실시한다. 또한 초등학교 중 종합재난안전시설을 선정해 주민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청은 70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임기 내내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단독주택 관리사무소 설치=단독주택이 밀집된 지역을 대상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같은 역할을 하는 관리지원 사무소를 설치해 주택관리 기능을 강화한다. 관리업무를 지역 어르신에게 맡겨 새로운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마을관리기업이 이를 운영하게 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까지 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부터 사업을 실시해 2021년까지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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