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신천지 교회, 교육관 5개소 방역 및 폐쇄 조치 

신천지 종교시설 방역 <사진제공 : 은평구청>

22일 은평 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추가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은평구청은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주민불안감 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은평구청은 21일 은평 성모병원 내 확진자 발생 소식 이후 1인 대기 천막 8개동과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은평구청은 21일 이전 하루 5~6명에 불과하던 방문자가 21일 하루에만 100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현재 최초 확진자가 은평성모병원에서 접촉한 207명 중 입원환자 71명은 은평 성모병원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퇴원환자 136명은 거주지 관할 보건소로 명단이 통보됐다. 이중 은평구 거주자 55명에 대해 은평구청은 확진자 접촉일로부터 14일간 자가격리 조치, 발열증상 유무 1일 2회 확인 등 ‘합동관리전담제’를 운영하고 있다. 

은평구청은 어린이, 노약자 및 다중이용시설 전염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261개소, 종교시설 414개소와 지하철 3호선(녹번, 불광, 연신내, 구파발역)에 대한 긴급방역을 실시하였다. 

24일부터는 보훈회관, 은평푸드뱅크, 사회복지관(3곳), 장애인시설(5곳) 등도 휴관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2월 5일부터 은평구 내 자치회관 프로그램 휴강, 교육시설(2월8일부터 5개소), 체육시설(2월8일부터 8개소), 문화시설(2월10일부터 13개소), 노인여가시설(2월10부터 164개소), 어린이집(2월 21부터 42개소)이 이달 29일까지 임시휴관에 들어간 상태댜.

2차 확진자가 발생한 은평성모병원 응급실과 외래진료가 부분 폐쇄조치됨에 따라 은평구에서는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접촉자 수 증가에 대비해 서울시립 및 민간병원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환자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종교시설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21일 종교단체 간담회를 긴급 개최하여 당분간 대형 행사나 집회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관내 신천지 교회 및 교육관 5개소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폐쇄조치 하였다.

감염병에 취약한 만성질환자는 진료 및 처방을 받기 위해 해당 의료기관(이전 진료기록이 있는 경우)에서 전화 또는 대리(보호자) 처방을 한시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가벼운 감기증상(몸살, 기침, 인후통)이 있는 주민은 은평구 보건소 불광분소에서 진료가 가능하다. 또한 37.5도 이상의 발열이 있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는 은평구 내 선별진료소(은평구 보건소, 시립서북병원)를 이용할 수 있다.

은평구청은 2월 9일과 2월 16일 대구 신천지대구교회를 방문했거나 1월 31일 경북 청도의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한 은평구민은 은평구 보건소나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꼭 신고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또한 확진자들의 동선이 확인 되는대로 추가 방역 실시 및 대책을 즉시 마련할 예정이며 의심증상이 있을 시 은평구 보건소(351-8640-1)나 콜센터(120/1339)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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