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사진 : 정민구 기자>

코로나19의 ‘병원 내 감염’이 발생한 은평성모병원이 잠정 폐쇄됐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오늘 오후 5시 서울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은평성모병원에서 추가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병원 내 감염 확산 우려에 따라 응급실과 외래진료실을 잠정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어 “병실은 1인 1실 자가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2월 2일부터 17일 사이에 은평성모병원을 찾았던 방문객은 스스로 모니터링을 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줄 것과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로 가달라”고 당부했다. 

하현성 은평보건소장은 “은평성모병원 2번째 코로나19 확진자는 폐렴증상이 있던 환자들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2번째 환자가 원인자가 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은평성모병원에서는 환자 이송을 담당했던 직원이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은평 성모병원 1번째 확진자와 접촉자 수는 207명으로 퇴원자 136명 중 은평구 거주자 55명에 대해서는 은평구 직원들이 1대1로 관리하고 있으며 입원환자 71명과 성모병원 직원들도 은평성모병원에서 철저히 관리 중”이라며  “은평성모병원 직원 중 은평구 거주 직원은 260여명으로 현재 동별로 분류해서 일대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은평성모병원은 808병상 규모로 환자는 640여명, 병원전체 인력은 2천여명 정도이며 협력업체 직원 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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