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역에서 공항철도 이용해 서울역, 동묘앞역 이동” 확인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30번 환자가 지난 10일 지하철로 1호선 동대문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출발해 종로3가(3호선), 불광(6호선)역을 거쳐 디지털미디어시티(6호선)역을 경유한 것이 확인됐다.

10일 오전 10시께 코로나-19 30번 환자는 불광역에서 지인 2명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또 지인 2명과 합류해 총 5명이 공항철도를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공항1터미널에서 자기부상열차로 환승 후 용유도역에서 하차했다.

인천시는 “30번 환자가 용유 앞바다로 가 집에서 싸 온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고, 도보로 워터파크역까지 이동해 자기부상열차로 공항 1터미널역에 도착한 뒤 공할철도로 환승해 검암역에서 하차했다”고 밝혔다. 30번 환자는 검암역에서 계양역까지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2시간가량 도보로 이동했으며 다시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해 1호선 서울역을 거쳐 동묘앞역에 오후 6시 30분쯤 도착해 서울로 귀가했다.

30번 환자는 29번 환자(82)의 아내로 지난 6일쯤부터 기침, 오한, 근육통 증상이 발생했으며 확진 전까지 용유도와 경인아라뱃길뿐 아니라 서울 소재 병원과 약국, 음식점 등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이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는 20명으로 확인됐다. 29번과 30번 환자는 해외 여행력이 없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없는데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경로를 특정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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