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한당 “공정한 여론조사 통해 현역 의원 물갈이 할 것”

더불어민주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28일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해당자들에게 개별 통보한다. 자유한국당 역시 지역구 여론조사를 통해 현역 물갈이에 나선다.

원혜영 공관위원장이 하위 20%에 속한 의원 22명에게 직접 통보하고 명단 외부공개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내세운바 있다. 통보를 받은 의원은 48시간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데, 하위 20%로 확정되면 향후 경선 점수 20%가 감점되는 불이익을 받는다.

또 민주당 공관위는 28일까지 지역구 후보자 공모를 받고,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류심사, 2월 7일부터 10일까지는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체적 세부 일정은 29일 공관위 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도 공천작업에 시동을 건다. 자한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지역구 여론조사를 현역 물갈이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TK 등 영남권 50%, 현역 30% 교체설이 나온 상황이다.

김형오 공관위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현역 의원을 몇 퍼센트 컷오프 할 것인지 논의하겠다”고 밝히면서 “총선기획단에서 정했던 현역 30% 컷오프 하겠다는 기준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한당은 여론조사를 위해 현역 의원들에 대한 자료를 받을 예정이고, 28일 의결했기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당 소속인 여의도연구원에서 여론조사하면 반발이 있지 않겠나. 누가 봐도 공정한 데서 할 것”이라며 공정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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