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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전 구청장 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0.01.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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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예비후보 “대한민국 정치발전과 은평의 새로운 전성기 만들 것”
강병원 의원과 경선 불가피…김 예비후보 “정치인에게 상호 협력적 경쟁은 반드시 필요”

김우영 예비후보 <사진 : 정민구 기자>

8일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이 21대 국회의원선거 은평을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김우영 예비후보는 등록을 마치고 바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예비후보는 첫 일정으로 시립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우영 예비후보는 “구청장 8년은 은평 발전의 기반을 닦는 시간이었다면, 청와대 비서관 재직시에는 대통령의 철학과 국정운영 경험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며 “이제 이 두 소중한 자산과 경험을 대한민국 정치발전과 은평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드는데 써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8년간 구청장 경험을 언급하며 “동네 골목골목 사정을 잘 알고, 주민들과 친숙도가 높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드는 김우영 예비후보는 앞으로 은평을 지역구 현역의원인 강병원 의원과의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강병원 의원과 김우영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노무현 정부라는 공통분모 속에 있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함께한 정치인들이 함께 경쟁한다라는 점에서 지역구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는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정치는 유권자에 대한 약속이고 그 약속은 지켜져야만 한다. 그리고 이 약속을 갖고 유권자들에게 심판받는 존재가 바로 정치인”이라며 “경쟁과 심판이 없으면 (정치인은) 느슨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를 같이 이끌어나가는 사람들 속에서도 다양한 가치를 놓고 치열한 논쟁과 검증을 통해 상호 협력적 경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우영 예비후보는 1969년 강원도 강릉 출생을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이미경 의원 보좌관, 노무현 재단 기획위원, 민선5·6기 은평구청장(2010년~2018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제도개혁 비서관, 자치발전 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출마의 변 전문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은평의 시민,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2020년 4월 15일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 민주당 후보로 은평(을)에 출마 합니다. 

국민주권시대에는 좋은 정치, 좋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촛불시민혁명이 부여한 시대적 과제와 소명은 명확합니다. 바로 국민이 더 이상 통치의 대상이 아니라, 나라의 주인이자, 정치의 주체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나온다.’라는 헌법정신이 우리사회 곳곳에 구현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은 것입니다.  

공정과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정치, 좋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좋은 정치는 현재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국민 속에서 항상 대안과 희망을 찾고, 높은 실력으로 뒷받침하는 정치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대정신을 소명으로 삼고, 국민을 섬기며, 국민 이익에 반하는 문제는 어떤 타협도 없이 끝까지 싸울 줄 아는 내 맘 같은 좋은 사람이 필요 합니다. 김우영은 현실의 고통을 덜어주고 미래의 희망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좋은 정치,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은평주민 여러분 !!

저는 2002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은평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2010년 은평은 40이 갓 넘은 저를 전국 최연소 구청장으로 뽑아 주셨고, 2014년에도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재선을 할 수 있었습니다.돌이켜 보면 은평구청장 재임 8년 동안 “은평이 시작하면 대한민국의 기준이 된다.”라는 과분한 평가를 듣기도 했습니다.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주민이 직접 예산을 편성하는 주민 총회를 전국으로 확산시켰으며, ‘구산동도서관마을’은 생활SOC 사업의 전국적 모델이 되어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직접 방문해 주시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주거환경 개선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두꺼비하우징’ 사업,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배움을 위한 ‘마을 속 학교’ 등 은평이 먼저 세상에 새로운 길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주민들의 지지와 보이지 않은 곳에서 묵묵히 일해 주신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8년간의 구청장 활동은 저의 정치에서 지역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지역적으로 생각하고, 세계적으로 행동하라’ 

각 지역마다 갖고 있는 고유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문제가무엇인지? 지역의 산업과 경제를 일으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 일에서 시작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세계를 구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의 현장인 마을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의사결정권자들은 현장을 잘 알지못합니다. 예산을 편성하는 정부 공무원들은 지역과 떨어져 있고, 예산을 심의하는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장의 경험이 있고 마을이 어떤 원리로 작동되는지 몸으로 체득하고 사회적 경제, 마을공동체, 주민참여예산제, 도시재생 그리고 미래의 소통능력까지 축적한 이들만이 정치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습니다.  

청와대 비서관 활동은 또 하나의 정치적 자산이 되었습니다. 

저는 구청장을 마치고 대통령님의 부름을 받아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과 기조를 다른 시각에서 이해하게 되었으며, 더불어 인간 문재인의 고민과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앙부처의 사업추진방향 그리고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습니다. 청와대 비서관 생활은 바로 현장의 문제인식과 국가정책의 간극을 최소화 하여 정책이 더 빠르게 국민들 실생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저의 정치적 자산이기도 하겠지만 앞으로 은평의 전성기를 열어갈 소중한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김우영의 정치에 대한 원칙은 이렇습니다. 

정치를 하고자 하는 이에게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하나는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권력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치인이 스스로 권력이 있다고 생각하면 유권자는 그 권력의 지위로부터 그 자를 끌어냅니다. 권력은 무언가를 통제하고 행사하는 게 아니라 연결하는 ‘선한 연결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정치는 ‘포용적인 사회’, ‘기댈 언덕이 되는 정부’, ‘미래에 투자하는 국가’로 나아가야 합니다. 먼저 포용적인 사회는 마을단위에서 관계망에서 벗어난 사람들을 마을 커뮤니티 속으로 참여시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을이 더 넓은 국가’라는 개념을 갖고 접근해야 합니다.

두 번째, 정치가 기댈 언덕이 되어야 합니다. 실패하면 끝나는 사회, 패자 부활이 안 되는 사회가 아니라 실패의 축적에서 혁신이 나오고 실패를 지적 자산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패한 사람은 나에게 좋은 교훈이 되기 때문에 국가가, 사회가 실패의 지식 자산을 수용해 주어야 합니다. 실패한 자가 정부에게 기대어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세 번째, 국가는 현실이 아닌 미래에 투자해야 합니다. 청년문제는 청소년 문제의 결과입니다. 청소년을 미래세대로 보고 국가의 자원과 재정을 투자해야 합니다. 그들이 저마다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또 그들이 고립되어서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니라 관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적 관계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정신적 근육을 키울 수 있도록 투자해야 합니다.

밑바닥에서 대한민국을 지탱하고 있는 한 명, 한 명의 삶에 기반하지 않는 정치는, 경제는, 그리고 복지는 민본에 어긋나며 실용적이지도 않습니다. 먹을 것은 많아졌지만, 제대로 나누지 못해 삶의 터전인 골목은 갈수록 추워졌습니다.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만이 살 수 있는 세상 속에서 단 한 번의 실패도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골목까지 따뜻한 복지국가, 실패를 기다려 주는 경제, 그리고 기댈 언덕이 되는 반전의 정치, 온기가 있는 삶의 정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민구 기자  journalkoo@e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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