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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 장우원 시인
  • 승인 2020.01.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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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저동항 촛대바위 방파제에서 바라 본 일출 <사진 : 장우원 시인>

12월의 마지막 날을 보내면

무언가 달라졌음 좋겠다.

 

마술처럼 고통은 사라지고

웃을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

 

그냥 내일이 아닌

새 해 첫날,

처음 걸음을 내딛는 아이를 보며

둘러앉은 부모처럼

흔들려도 희망을 얘기하며

손 내밀었음 좋겠다.

그 손 잡고 나아갔으면 좋겠다.

 

삭월세 반지하 빼꼼한 환기창에도

노숙인 바람막이 박스 안에도

비정규직 매서운 출근길에도

해고로 피멍 든 가슴으로도

 

햇살,

고루고루 따뜻하게

사람의 손을 타고

 

다가갔음 좋겠다.

퍼졌으면 좋겠다.

장우원 시인  zangwe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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