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구청장 “내부청렴도 하락은 광자순 민원 때문”

기노만 의원(대조·구산동, 더민주)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스마트 에코 승강장 설치·은평환경배움터 설치·유명무실 노인복지기금·내부 청렴도 하락 문제 등 다섯 가지 분야에 대해 질의했다.

기노만 의원은 은평구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관련해 “구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미세먼지 대책과 환경 교육의 향후 계획은 무엇인지 알려 달라”고 물었다. 스마트 에코 승강장 설치와 관련해서 기노만 의원은 “더민주 253개 지역위원회가 참여한 정책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스마트에코승강장 설치 사업을 서울시의 미세먼지 예산을 가져와 구 전역에 설치하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또 기노만 의원은 “내년도에 은평환경배움터가 개관할 예정인데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은평환경센터로 운영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구청 직영 운영보다는 국가자격 소지한 전문가 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었다. 지난해에도 했던 질의인 노인복지기금 폐지와 관련해서는 “7억9400만원 기금에서 나오는 1100만원 이자로만 기금 사업을 하는 중인데, 노인복지기금을 폐지해 일반회계로 전출하거나 이자수입 범위 내에서 지원하는 항목을 개정해 기금운용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여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12월 발표된 은평구청 청렴도와 관련하여 기노만 의원은 “내부청렴도가 작년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는지 자세한 설명을 해달라”고 질의했다.

질의에 대해 김미경 구청장은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관련해서는 비상저감조치와 주의보 발령시 구민들에게 외출자제·마스크 착용 등 단계별 대응요령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신속히 전파 했으며, 미세먼지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미세먼지 마스크 지급·공동주택이나 아파트 단지 87개소에 비상저감조치 홍보용 주차장 차단봉 및 홍보 배너 보급·물빛공원과 진관동 사거리 등 8개소에 미세먼지 알림 전광판 설치 등을 실시했다”고 답했다. 

스마트 에코 승강장 설치와 관련해서 김 구청장은 “은평구청이 먼저 업체와 MOU를 맺고 설치한 것이고 예상보다 효율성이 크지 않다는 의견 등이 있어 모니터링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효과 측정 등 추가설치를 위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환경교육센터 관련 질의에 대해서 김영도 도시환경국장은 “서울시 지원을 받기 위한 요건 충족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향후 은평환경배움터가 더 확장되거나 하게 되면 시설비뿐만 아니라 환경센터로 지정될 수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노인복지기금 관련 질의에서 김 구청장은 “노인복지기금 존치 필요성에 대해 검토하였으며 서울시 24개 자치구에서 운용중이며, 현재 은평구기금관리조례시행규칙에 따라 이자수입 범위 내에서만 지원을 하고 있으나 내년도 상반기 규칙 개정을 통해 지원 금액에 대한 제한을 없애 사업을 확대하고 설치목적에 맞게 운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내부청렴도 하락 요인과 관련해서 김 구청장은 “작년과 올해초 광역자원순환센터로 인해 직원들이 전국 민원 1위를 달성할 만큼 어려움이 많았고 이런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판단되어진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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