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재활용 거점 모아모아 사업 평가보고회 가져
올바른 분리배출 교육하여 자원순환 인식 및 생활쓰레기 감량 기대

은평구는 지난 12월 18일 재활용품처리체계 개선을 통해 생활폐기물 감량과 동시에 재활용품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추진한 재활용품 거점 배출 사업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평가보고회에서는 10주간 수거량, 참여세대, 소요예산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주민들에게 현 사업의 재활용품 처리체계 개선점과 한계점을 상세히 보고하였고, 거점배출 장소에서 수거된 페트병으로 만든 트리 점등 및 참여 주민들이 10주간 활동을 직접 촬영한 영상 상영으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재활용 거점 모아모아 사업은 한 봉투에 전 품목을 담아 집 앞에 내놓는 배출체계를 개선해 주 1회 거점 배출장소에 9가지 품목으로 분리배출 하도록 하여 재활용품 선별 및 수거 예산을 절약하고 절약한 예산만큼 주민 복지에 쓰일 수 있도록 했다.

거점 현장에서는 현장리더 4명이 9가지 분리배출을 도왔고, 페트병, 플라스틱, 종이팩, 종이 등이 섞이지 않도록 계속해서 주민들에게 안내하고 있었으며, 재활용이 될 수 없는 음식물이 잔뜩 묻은 용기 등은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한다며 반려하기도 했다.

매회 약 1,000세대가 참여한 만큼 눈에 띄는 모습들도 볼 수 있었는데 부모 손을 잡고 온 6살 세쌍둥이 자매는 “퐁당퐁당 분리배출 재미있어요”라고 얘기하며 깨끗하게 씻어져 나온 재활용품을 흔들어 보였다.

은평구 관계자는 10개 거점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두 손 가득 재활용품을 들고나와 분리배출 하는 모습을 보면 갈수록 심해지는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주민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과 실천의 장이 되고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거점배출일 마다 배치된 현장리더들이 실제로 리사이클 업장에서 상품 가치가 있도록 현장에서 구분하고 주민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설명하여, 재활용품 처리체계 개선뿐만 아니라 전 주민들에게 거점 분리수거로 분리배출을 독려·교육하는 등 자원순환 인식 증진 및 생활쓰레기 감량까지 이뤄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게 은평구의 계획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재활용거점모아모아 사업은 재활용품처리체계 개선과 동시에 주민들의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 증진으로 생활폐기물 감량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시범동 사업은 주민들의 호응으로 2월 24일까지 연장된다. 이와 관련된 문의사항은 은평구 자원순환과(02-351-756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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