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국회의원 정치자금 분석결과 발표

지난해 은평구 정치인 정치자금 분석

우리동네 국회의원들은 돈을 어떻게 썼을까?

 

박주민 의원과 강병원 의원

은평구 국회의원 박주민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한 해 동안 지출한 정치자금이 각각 2억6702만원, 2억629만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내역 분석 결과 박주민 의원은 인건비에, 강병원 의원은 홍보비에 지출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정치자금 기부는 정치자금법에 따라 이뤄진다. 국회의원이 매해 모금하는 후원금도 정치자금에 속한다. 정치자금을 기부하기 위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후원회에 후원금을 기부하면 된다. 이렇게 모인 후원금은 연초 선관위에 공개된다. 그러나 비교적 손쉬운 정치자금 기부와 모금액 현황 공개에 비해 후원금 사용내역은 접하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내년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그간 우리 동네 국회의원은 정치자금을 어떻게 사용해왔을까? 다음은 <오마이뉴스>에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입수한 20대 국회의원들의 ‘2018년 정치자금 수입·지출부’를 바른지역언론연대에 제공하고, 이를 본지가 분석한 결과다.

20대 국회는 지난해 정치자금으로 총 419여억 원을 사용했으며, 국회의원 1인당 평균 사용액은 1억 3586만원으로 은평구 국회의원 2명은 평균보다 7천만원에서 1억원 가량 상회하는 수준으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별 세부 지출 내역을 살펴보면 박주민 의원은 인건비에 7147만원, 홍보비에 7000만원, 사무실 관련 비용 4772만원, 정치 활동비 3812만원, 차량 유지비 1808만원, 정책 비용 797만원, 언론 관련비용 466만원, 교통비 449만원, 간담회 347만원, 후원금에 100만원 등을 사용했다.

강병원 의원은 홍보비에 1억1206만원, 사무실 관련 비용 4300만원, 후원금 1561만원, 언론 관련비용 1208만원, 인건비 785만원, 간담회 600만원, 정책 비용 455만원, 차량 유지비 367만원, 정치 활동비 100만원, 교통비 43만원 등을 사용했다.

홍보비에는 문자·의정보고회 관련 비용 등이 포함되며, 인건비에는 직원 급여·상여금 및 수당이 포함된다. 정책 비용은 법안해설 정책 자료나 간담회 발제비 등을 말하며, 언론 관련비용은 신문·잡지 구독, 기자식대 등을 뜻한다. 사무실 관리비는 비품 및 인테리어, 식대비, 임대료 및 관리비 등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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