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만 은평구민과 공무원, 구청장님, 그리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 인사드립니다.

역촌, 신사동 오덕수의원입니다.

오늘 5분발언을 통해 말씀드리고자 하는 주제는 도시녹지공간에 대한 구청의 계획과 의지에 대하여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산업화로 인한 사회구조 변화는 인구의 도시집중을 초래했고 토지자원이 한정된 도시에 집중하여 사람들이 살게 됨에 따라 발생되어 온 도시민들의 사회적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도시계획을 만들고 도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로, 상하수도, 학교, 그리고 도시녹색공간인 공원 등이 이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도시기반시설인 이러한 것은 자유로운 시장경제의 원리만으로 충족할 수 없는 확고한 공공성의 특징을 갖고 있어 이는 국가나 또는 자치단체가 개입하여 설치할 필요성이 반듯이 있는 것입니다.

도시녹색공간은 더욱 그렇습니다.

녹색공간은 물과 공기의 정화 역할로 그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이 다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 만큼 도시 속 공원은 주민의 건강지킴이로도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의 원인으로 소중한 인명피해가 점차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작년에 11명에서 올해는 48명이 폭염피해로 사망한 것으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혹한과 폭염이 예측 불가능한 재난이지만 우리 스스로가 재난에 대한 예방적 노력은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 예방적 방법의 하나가 녹지공원의 확충이라고 봅니다.

은평구는 11개동에 25개소의 근린공원과 15개동에 44개소의 어린이공원, 그리고 마을마당이 15개동에 28개소가 있습니다만 인근 자치구와 일반녹지를 비교해 보면 은평구는 61개소 36.963㎡, 서대문구는 105개소에 56.783㎡, 마포구는 110개소에 363.265㎡로 타구 보다 일반녹지비율이 현저히 떨어져 있고 시설녹지도 은평구 54개소 122.316㎡, 서대문구 44개소 118.672㎡, 마포구 71개소 301.999㎡로 은평구가 특별히 나은 것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녹지 공간 확충에 중장기적인 계획과 의지를 갖고 이를 실행에 옮겨 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신사1동은 녹지공간의 사각지대로 방치되어 있음을 주지시켜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북한산과 인접한 진관동은 근린공원이 11개소나 만들어져 있으나 신사1동은 한 곳이 없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은평구에 29개소 마을마당이 있으나 신사1동은 마을마당조차 없습니다.

녹지공간의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는 신사1동 주민들의 숙원인 근린공원이나 어린이공원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 추진해 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신사1동 주민도 여름철 폭염과 도시 열섬화 현상 그리고 열대야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수 있는 녹지공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구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구의 녹지공간도 편중되는 현상을 잘 살펴 부족한 곳에 시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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