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청년 심부름꾼 은평구의원 양기열입니다.

존경하는 은평구민 여러분! 그리고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올해도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벌써 한해의 마지막이 다가왔습니다.

저부터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1년 반이라는 의정활동 기간 동안 본의원은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 제안보다 어떻게 하면 지출을 줄이고 우리 구민들의 혈세가 절감될 수 있을지에 대하여 집중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저번 구정질문을 통해 지적한 쓰레기 수거에 관한 사항이었습니다.

처리에서 수거까지 그리고 거기에서 더 나아가 오늘 저는 5분 발언을 통해 은평구의 쓰레기 배출 환경을 개선을 위해 발언하고자 합니다.

배출에는 크게 문전배출과 거점배출 2가지로 나뉩니다.

특히, 거점배출 방식은 재활용 선별률과 수거 비용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효율적임을 과거 구정질문을 통해 언급해 왔습니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올해부터 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재활용 정거장 사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 123개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참여율이 미미하며 현존의 재활용정거장도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본의원은 관내에서 수집한 주민들의 의견과 작년 견학 시찰한 제주시 재활용 도움센터를 비교하여 크게 두 가지 문제점을 도출하였습니다.

첫째, 쓰레기 배출시설인 만큼 주민들이 기피하고 때문에 장소 확보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제주시는 주차장은 물론 사진자료처럼 실내 시설을 통해 철저한 편의시설로 거듭나 있습니다.

물론 지가 즉, 땅값이 너무나도 다르기에 은평구와는 단순비교가 어렵습니다.

둘째, 철저한 관리가 병행되지 않으면 악취와 오염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노인일자리와 연계를 하고 있지만 상시 배치된 123개소의 재활용정거장을 제주시처럼 관리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처럼 바로 첫째 장소확보와, 둘째 관리문제가 재활용정거장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주요핵심 요소라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 두 가지를 잡아내지 못한 기존의 재활용정거장 사업의 비활성화는 어찌 보면 불가피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민과 관이 함께한 새로운 시도가 있었습니다.

바로 거점배출 시범사업인 ‘모아모아’ 사업입니다.

관의 끊임없는 노력과 주민들의 참여로 갈현2동에서는 기피시설임에도 불구하고 10개소까지 장소를 확보했으며, 매주 1회 운영하기에 봉사와 일자리사업을 토대로 관리인원까지 갖춰 사업이 확연히 개선됐습니다.

또한 관리뿐만 아니라 재활용 선별을 비롯한 인식교육이 현장에서 이뤄지는 점은 일반적인 자원순환교육보다도 실효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재 환경부 5,000만원으로 시작된 시범사업이기에 다음 달 본 사업은 잠정 종료됩니다.

때문에 은평구의 모범적인 사업 사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서울시는 물론 은평구에서도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은평구의 최대 이슈인 쓰레기 문제는 처리와 수거도 중요하지만 처음 배출부터 재활용 선별률을 늘린다면 근본적인 해결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구청장님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진정한 자원순환도시 은평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시범사업을 포함한 거점배출사업이 은평구 지역사정에 맞게 발전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속개발을 요청 드립니다.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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