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시민신문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정부나 시장이 아닌 시민사회의 가치로 지역사회 문제를 진단하고, 시민들에게 올바른 기사를 전달할 수 있는 정론지가 은평에 있다는 것은 지역의 큰 자랑이며, 은평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15년 전 척박한 환경에서 뜻있는 시민들이 모여 은평시민신문을 만들었고, 15년이란 시간동안 그 숫자가 갖는 의미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해왔으며, 또 때로는 더 큰 격랑을 맞아 힘든 시기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안팎으로 적지 않은 논쟁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는 은평시민신문이 더욱 더 건강하고 영향력 있는 신문으로 성장하기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14년 협동조합으로 제2창간을 하면서 다짐했던 바대로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한 디딤돌이 되고, 지역사회의 올바른 변화와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신문, 시민이 주인이 되어 함께 만들고 공유하는 신문, 만드는 사람과 읽는 사람 모두가 행복한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성찰하고 수행하는 건강한 언론으로 우리 곁을 오랫동안 지켜주기를 바라며 마음을 담아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