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일손 도우면서 시설생활인들에게는 사회복귀 도와…일석이조 효과 기대

은평구(구청장 김미경) 구산동(동장 김희령)은 지난 11월 8일 시립은평의마을(원장 홍봉식)과 함께 구산동과 자매결연을 협약한 충북 괴산군 장연면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였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구산동 주민자치사업으로서 지역의 노숙인시설과 마을이 손 잡고 시설생활인들에게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자립과 사회복귀의 마중물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되었으며,

은평의마을 시설 생활인 및 시설 직원과 구산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 40여 명이 장연면 일원에서 배추 약 15,000kg을 수확하고 괴산군 김장담그기 축제 현장에서 김장나누기에 동참하였다.

구산동 관계자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한 시설생활인들의 근로능력이 매우 뛰어났다. 노숙인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노숙인인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노숙인에 대한 편견의 벽이 이들을 시설에 고립시키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향후 은평의마을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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