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0만원 증액·1억7000만 원 감액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은평구청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는 2020년 예산편성(안)에 대해 심의하고 약 6503억 원에 대한 예산액 중 1억 5160만 원 감액을 요구하며 심사를 마쳤다. 또한 분과별로는 사업 개선을 위해 임기 연임 2회로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거나 서북권 청년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참여예산 분과위원회는 예산편성 및 운영에 대해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역할을 한다. 참여예산시민위원회는 자치행정·교육청소년·자치행정·노인여성·건설교통·도시환경·문화체육·장애인·보건복지·지역경제· 청년 분과 등 총 10개 분야로 나눠 관련 예산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다.

해당 분과위별로는 총 2차례의 회의를 실시하는데, 1차 회의에서는 소관부서의 주요사업 설명·청취 및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2차 회의에서는 2020년도 사업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와 조정을 한다.

은평구청이 심의를 위해 참여예산분과위원회에 상정한 2020년도 예산액은 총 6505억 637만원이다. 이중 은평구 자체사업은 891억 964만원, 중앙정부 국비와 서울시 시비 등 보조사업은 5408억 4415만원이다.

분과위 회의 심의를 통해 자치행정분과는 6700만원 삭감, 문화체육분과는 600만원 삭감, 노인여성분과는 4140만원 증액, 건설교통분과는 9700만원 감액, 건설교통분과는 2300만원 감액시켰다.

이외에도 분과별로는 구청의 사업개선을 위해 의견개진을 진행했다. 자치행정 분과는 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주민참여위원 임기연임 2회로 조례개정 필요하다’는 의견과 재난안전 관리 및 자율방재단 운영을 위해 ‘재난안전 앱활용을 위한 주민교육 실시’를 요청했다.

또한 문화체육분과는 예술인 마을 조성 시 다양한 예술 분야를 포괄하고, 북한산 페스티벌 개최에서는 한문화체험 특구 지정의 취지를 살리는 축제를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증산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에는 ‘재개발 지역 내 중복시설 검토 후 건립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고, 은평도서문화 축제와 관련해서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가능한 축제 기획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청년 분과에서는 청년지원 조직을 구성하고 운영하는데 있어서 ‘서북권 청년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가 심의한 2020년도 예산은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릴 예정인 은평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최종적으로 심의가 이루어진 이후 최종 편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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