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경 의원 5분 발언

권인경 의원(갈현1,2동, 더민주)

존경하는 49만 은평구민 여러분!
그리고 이연옥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항상 구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김미경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갈현1·2동 행정복지위원회 권인경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동네 생활 SOC 사업에 대하여 말씀 드리려 합니다.

첫번째는 연신내 상점가 주차장 건립 문제입니다.

갈현동은 우리 은평구 뿐만 아니라 서울 서북권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연신내 상점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신내 상점가는 제대로 된 공영주차장이 없어 상점가를 이용하는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주차장 부족으로 인한 불법 주차문제 등의 이차적인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주차문제가 원활하게 해결되면 상점가를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연신내 상권이 활성화되어 지역경제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난 5월 서부교육지원청에서 갈현초등학교 교사 개축이 거론되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우리 은평구청은 교사 개축이, 지하 주차장을 비롯한 주민편의 복합화 시설로 진행되는 것에 동의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에 의하면 오는 12월 교사 개축 관련 자체투자 심사와 중앙투자심사가 있을 예정이라 합니다. 오는 12월 투자 심사 전에 우리 은평구청이 주차장을 비롯한 주민편의 복합화 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공해야 이를 포함한 투자심사가 진행됩니다.

서부교육지원청에서는 우리 은평구청이 미온적인 대응을 할 경우, 주차장을 비롯한 주민편의 복합화 시설은 배제하고, 단지 교사 개축만 하는 것으로 투자심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연신내 상점가와 인근주민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 은평구에서는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은평구청은 갈현초등학교 교사 개축사업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임하여야 합니다. 연신내 상점가와 인근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연신내 상점가가 서울 서북권의 핵심상권으로 발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두번째는 갈현2동 작은 도서관 건립문제입니다.

갈현2동은 10개의 초중고교를 가진 마을입니다. 은평의 69개 학교 중 갈현2동에만 14%의 초중고교가 있음에도 공공 도서관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입니다. 이에 수년전부터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주민들의 강한 요구가 있었지만 우리 행정은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공도서관은 지역주민에게 정보와 교육 등에 있어 손쉬운 접근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의식 수준 향상을 돕는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공간입니다. 한 나라의 과거를 알고 싶으면 박물관에 가고, 현재를 알고 싶으면 시장에 가고, 미래를 알고 싶으면 도서관에 가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지역의 도서관 수준이 지역문화의 척도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예산, 부지 문제 등 행정 편의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발상의 전환을 통해 학생 및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을 도서관의 건립을 추진해야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도서관도 멀리 떨어져 있으면 그림의 떡일 뿐입니다. 집 가까운 도서관이 가장 좋은 도서관입니다. 주민들이 문화수준을 높이고,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갈현2동의 작은 도서관 건립에 힘써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은평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