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에너지 고갈 위기에 대처하고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마련하는 한편, 자전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은평구 자전거교실은 이용자들에게 자전거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안전수칙 및 안전장구 착용, 자전거의 구조 등 기초 이론과 자전거 끌기, 중심잡기, 주행 등 실습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자전거교실은 성인반으로 나뉘어 각각 6기 마련되어있으며 한 기수당 30명씩, 수강료는 무료이다. 성인반의 경우 18세 이상 ~65세 이하 은평구 거주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증산동 생활체육광장에서 한 기수당 30명씩 월 9회 교육을 받게 된다.

초급반을 이수하였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분에 한하여 중급반을 처음으로 개설하였다. 자전거 교육생들은 자전거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중급반에서 더 자전거를 타 본다는 마음으로 수강하고 있다.

성인반 5기 수료식을 마친 자전거 교육생은 “자전거를 타 보고 싶었지만, 배울 기회가 없어 애태우다 이번 기회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다. 가까운 거리 및 시장에 자전거를 타면서 뿌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 관계자는 “자전거 교실 홍보를 통해 자전거 이용문화를 확산하고, 단순히 자전거를 배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자전거를 이용하여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등 자전거 문화를 정착하는 데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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