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시민신문 지면평가위원회 구성 본격 활동

기사 방향성 설정 심도있는 고민 필요하다

은평시민신문 지면평가위원회 구성 본격 활동

은평시민신문은 독자들의 권리 보장과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9월 지면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0월 9일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지면평가위원들은 본지 기사 전반에 대한 평가와 자문역할을 하며,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해 편집국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면평가위원회 활동 결과는 지면과 인터넷 은평시민신문에 공개하고 독자들의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지면평가위원으로는 이국진 열린사회은평시민회 대표, 최승국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 위현 주민자치사업단 동지원관, 김은하 은평구평생학습관 팀장, 오은주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 박지현 초록길도서관 관장 등 6명이 위촉됐다. 

지면평가 회의에 참석한 대다수 위원들은 이국진 위원을 2019 지면평가위원장으로 추대했고 분기별 회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윤하 발행인은 “지역의 기대에 부응하는 신문, 지역민과 소통하는 진정한 시민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면평가위원들께서 독자들의 의견을 잘 대변해서 쓴 소리도 아끼지 말고 은평의 발전을 위해 은평시민신문과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면평가 위원들은 은평시민신문이 풀뿌리 민주주의 디딤돌이 되는 신문,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신문, 시민이 함께 만드는 협동의 신문이 되겠다는 제2창간 선언문의 정신에 충실하게 활동하고 있는 지 등의 평가기준을 갖고 앞으로 위원회를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위원들은 “기사에서는 사실을 전달함과 동시에 사건에 대한 해석을 해야 하는데 사실 전달에만 그치는 경우가 있다. 기사의 방향성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의회관련 기사가 많은데 의원들의 발언을 그대로 싣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은평새길 추진될 수 있을까?’ 기사에서 은평새길 추진을 당연한 것으로 두고 기사가 작성됐는데 반대하는 이들의 얘기도 실어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주민소환 첫발 내딛는 진관동 주민들’ 기사에서 은평시민신문이 갖고 있는 생각이 무엇인지 잘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 사실보도만 할 것인지 신문이 갖고 있는 생각을 담을 것인지 계속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어 “은평시민신문이 협동조합인만큼 협동조합 관련 소식을 다양하게 전하는 것도 필요하고 좀 더 심도 있는 협동조합 얘기를 다뤄주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고 주문했다.  

또한 “전체적인 지면구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잘 되어있다. 다만 신문 앞부분은 취재기사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뒷부분은 연재나 기고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좀 더 지면의 안정성이 갖춰지면 좋겠고 다양한 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위원들의 평가에 대해 은평시민신문에서는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균형감있게 잘 전달하고 지역소식 이외에도 은평의 가치와 역사를 잘 정리해내는 작업도 필요한 만큼 앞으로 중장기 계획을 갖고 지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지면평가위원회는 지면평가를 통해 은평시민신문의 독자와 조합원들에게 이익이 되도록 활동하며 언론의 사회적 책임감있는 활동과 공정한 활동을 지향하기 위해 구성되었으며 기사의 공정성과 정확성, 신문사 방침 반영성 등을 검토해 보다 수준 높은 지역신문이 될 수 있도록 활동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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