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형 위원장 “참여 인원 줄어 처음부터 다시 계획할 것”
-행복위도 국외시찰 준비…“싱가포르·말레이시아·대만 등 고려 중”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중국 국외출장 계획을 추진하던 은평구의회 재무건설위원회가 돌연 계획을 중단했다. 시찰에 참여하는 인원이 줄었고 28일 열리는 한마음체육대회 일정이 겹쳐 출장 일정과 계획을 다시 준비하기로 재건위 내부에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3일 열린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에서는 재건위 국외출장계획서가 검토될 예정이었지만 시찰 추진 중단으로 위촉식만 열리게 됐다.

지난 달 26일 은평구의회 재건위는 ‘다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국의 다양한 분야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여 관내 역점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방안을 마련하겠다’ 목적의 출장 계획서를 공개했다. 이에 중국 남경·상해·이우·심천시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의원이 기존 6명에서 5명으로 줄어 이번 출장 계획을 취소했다.

정남형 재건위원장은 “28일 한마음체육대회 일정과 출장 일정이 겹치고 기존에 6명의 의원이 국외출장을 갈 계획이었지만 추가로 1명의 의원이 개인적인 이유로 참여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너무 적은 수의 의원이 가는 것보단 다시 계획을 짜서 될 수 있는 한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번 계획을 중단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내부적으로 일정과 출장국을 조율하고 있으며 한 곳이라도 제대로 보고 올 수 있는 일정을 계획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은평구의회가 국외시찰을 다녀올 수 있는 시간은 일정상 제269회 임시회 폐회 직후인 10월 26일부터 제270회 정례회 직전인 11월 25일 사이다. 정례회의 경우 2020년도 본예산안 심의 준비와 구정질문 등이 있어 의원들로서는 회기 준비기간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국외 시찰 가능 기간은 10월 말부터 11월 초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외출장 계획서를 출장 출발 30일 전에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에 제출하는 것도 필요해 규칙이 지켜지는 지 여부도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출장을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 9일 공무국외출장 대행업체 모집공고를 내면서 국외 출장 추진을 공식화 하고 있다. 공고에 따르면 행복위는 11월 4일부터 10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총 8명의 의원이 싱가포르·말레이시아·대만 지역으로 떠날 것으로 보이며, 출장 목적으로는 “선진국가 문화관광 및 사회복지 분야 우수사례를 확인하고 은평구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접목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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